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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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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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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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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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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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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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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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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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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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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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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들이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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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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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을 보호한다는 미명아래 (여성은 뭐시기 근로기준법 제 몇조 몇항에 의해 주x일 x시간을 초과할수없다나요?)그렇다면 일을 시키지 말던가 해야지 일은 남직원과 똑같이 시키면서 아니지 그 이상 시키면서 동일한 급여를 지급안해도 괜찮은건가요?
어떤 조치를 취해주실수 없나요? 여직원이 봉인가요? 저희 회사는 남직원보다 여직원들이 더 많아서 여직원들은 차심부름에 사무실 청소에 심지어는 자판기 청소 및 수선, 복사기 수선까지 하고 있어요, 물론 간단한 사무용품의 점검내지 수선인데 남직원들이 조금 무책임하고 우대 받는 형편이랍니다.
(남직원과 여직원이 할일들이 따로 있는법인데도 저희 회사는 거의 모든일. 심지어는 육체노동도 여직원이 조금은 거든답니다.더 우스운건 남직원들이 내세우는 평등이란 게----남자도 힘들여 들수있는 물건들 여직원도 할 수 있다 뭐 이런 것들....이것까지는 그래도 이해할수있어요, 여직원들이 많다보니 남자직원들만으로는 육체노동 전부를 하기가 사실 쉽지는 않지요.하지만...이 부분에 있어서의 문제를 남녀평등으로 내세우다니요? 그럼 남직원들도 차 접대좀 하시지...)
예를 들어 남녀직원 똑같이 시간외 근무를 3~4시간 해도 여직원은 1시간 혹은 2시간만 받습니다. 이유인즉슨 근로기준법때문이래요. 너무해요. 부당해요. 여직원은 근로기준법상 그렇기때문에 동일한 급여를 지급할 수 없다는 회사의 입장이 틀린거 아닌가요?)
아마도 제가 알기로 여성이 주 직원을 이루는 금융권은 모두가 그런듯 합니다. 그중 저희 회사가 특히...상사의 남성우월주의 때문에...21c를 살아가는 현 시대에...참으로 딱한 소리 아닙니까?
관계자님 특히 여성분들 귀담아 들어주시고 조치해주세요
그러나 운영자님의 정당한 법적 절차에 의한, 도한 법에 근거한 논리정연한 권리주장에도 어느 누가 감히 용기있게 얼굴 붉혀가며 한 직장을 함께 다녀온 상사와 대표와 싸우면서 다시 다니길 작정할까요?
저희 회사는 여직원들이 수시로 바뀌는 형편입니다. 제 실명이 밝혀지면 직장생활이 곤란합니다. 저좀 배려해주세요. 그리고 여직원들을 조금만 더 신경써주세요 여자가 뭐 죄인입니까? 여자란 이름만으로? 저는 7년이상된 장기 근속자인데 반해 저보다 2년차 뒤늦게 입사한 남직원보다 10만원 정도 급여가 적습니다 승진을 하고서도... 이유인즉슨 시간외수당 때문입니다. 물론 남직원들의 군복무기간에 대해 대우를 좀더 해주는 것 저역시 반감없습니다만, 군복무 면제대상자 혹은 그 이상 시간외까지 특혜주는건 부당하다고 생각해요, 이미 군복무 기간은요, 직급급과 호봉급에서(기본급) 배려를 해 반영한 바 있기 때문이죠...
번거롭지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두서없는 글 용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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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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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님의 글을 읽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직장여성들이 겪고 있는 여러가지의 이야기가 술술 적혀 있어서요.
님의 말씀처럼 일하는 공간에서 상사를 대상으로 싸운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요. 법적으로 해결할 수도 없는 문제도 많고, 법으로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법적인 해결은 너무나 멀어보이구요.
하지만 현실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열씨미 움직이고 있는 많은 여성노동자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이 결코 용감해서거나 잘난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요.
저희 회원중의 한 분은 7(??)년이 넘게 상사의 커피 심부름을 했다고 합니다. 그것이 너무나도 억울하여 해결하기 위해 굳은 결심을 하였다고 합니다. 어느 날, 그날도 상사는 커피심부름을 시켰고, 커피를 상사 앞에 내려놓으면 한마디 했다고 합니다. "제가 그동안 타온 00님의 커피 속에서는 항상 저의 침 한 방울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 말을 하고 당당히 걸어나왔고, 그 이후 그 회사에서는 절대로 여직원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키지 않았다고 합니다.
님의 글 속에서 커피는 당연히 여직원들이 타도록 되어 있는 것 같아, 생각이 나서 사례를 적어 보았습니다. 위와 같은 사례를 조금 재구성해서 여직원들이 상사 앞에서 수다떨듯이 이야기 하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커피나 차도 믹스나 티백으로 바꾸어 놓거나 자판기를 설치하여, 자기 손님 접대는 자기가 하는 것들을 다른 사업장은 어떻게 하다더라라는 식으로 말하면 어떨까요? 몇년 전 어떤 사업장에서는 여직원들이 30분 일찍 나와 쌓여 있는 커피잔을 설거지 하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머그잔을 나누어주고 스스로 타먹고 씻을 수 있도록 격려도 하고 계속적으로 싸우기도 했다고 합니다.
최근에 여성공무원들이 '00양, 미스0가 아니라 00씨로 하는 호칭 제대로 부르기 캠페인'을 한다는 보도를 본 기억이 있네요.
주변에서의 사례나 위의 커피심부름 사례, 보도되는 기사 내용 등을 게시해
놓거나, 여직원들끼리 얘기하거나 아니면 회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등에 익명으로 글을 남겨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노조가 있거나 여직원회가 있다면, 조직적으로 성차별적인 인사제도나 부당한 업무분장 관행 등을 개선해 나갈 수도 있겠죠.
두번째로는 시간외근로에 관한 부분입니다. 근로기준법에 여성의 연장근로를 제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일한 만큼에 대한 수당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님이 일한 만큼, 다른 여직원분들이 일한 시간외근로만큼의 수당은 청구하실 수 있습니다. 법으로 금지된 연장근로를 어긴 것은 회사측이니까요.
회사측에서는 법적으로 제한된 연장근로에 대해서만 주장하고 있고, 시간외 근로를 한 만큼에 대한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문제 역시 수당을 청구하거나, 법으로 되어 있는 대로 하루에 2시간만의 시간외근로를 하기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을 겁니다. 현재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되어 있다는 걸 참고로 알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군복무자에 대한 경력인정에 관한 부분에서 군면제자, 군미필자에게도 군필자와 같이 동일하게 인정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행정해석이 있습니다. 이 부분과 관련하여서는 님의 글로는 어떠한 상황인지 파악하기가 어려워 정확히 답변드리기가 어렵네요.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전화나 다시 상담하여 주세요.
님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희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더 중요한 것은 그곳에 있는 분들의 목소리와 함께 하는 것이겠지요.
힘내세요!!
고용평등상담실(02-736-7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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