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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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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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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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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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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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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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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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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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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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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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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자의 재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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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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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또한 작년 12월초에 출산을 하고 올3월부터 면접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력서는 백통도 넘구요 면접은 15군데는 넘게 봤습니다.
물론 저두 밑에 왈츠님과 같은경우입니다.
구직사이트에는 기혼자는 응시하지마세요라는 문구를 넣든가 아무런 제재없이 면접보러오라고해노쿠선 어 결혼했내요 라고 첫마디를 던지는경우.
사장.전무 동시면접에서 분명히 기혼자인걸 알고 면접을 봤는데 출근하라고 전화와서 갔더니 협의도 되지않았는지 사장과 통화후 기혼자라서 안됀다고 했다고 집으로 가라고 해서 왔습니다.
또다시 전화가 와서 결혼해도 상관업냐니 상관없다고 해노쿠선 그 회사 실장이 출장갔다고 다시면접올수있냐고 하더군요. 그럼 실장있을대 면접을 보덩가
아쉬운사람이 우물판다고 재면접갔더니 연락준다고하더군요
사장과미팅후 우리회사랑은 안맞는다나...물론 육아문제겠지요
해결이 되서 회사에 피해가는일이 없을거라고 했지만 아무소용이 없었습니다.
한편에선 출산을 기피하는게 모두 여성의 잘못인양 보도하고 한편에선 기혼자는 채용도 하지않고 육아까페의 어떤회원은 애기가 잇으면 취업이안돼니 주민등록상 딴ㄷ곳으로 옴기고 미혼인척하면 안돼갰내고 하는 사람,어떤회원은 출산계획이업다고하니 어떤피임법으로 하고 잇냐는 질문도 받았다고 합니다.
정말 이리 경제가 어려워 벌어보겠다는 기혼자들이 설수있는곳은 아무데도 없습니다.결혼전에는 언제 결혼할거냐고 묻고 결혼해떠니 아기땜에 안된다고 하고 애기가 아프면 남자는 병원에 안갑니까...왜 모든책임을 여자한테만 돌리는지 현실이 너무 화가 납니다.
여기에 털어놓는다고 해결되는것은 없겠지만.정말 방송에라도 내보내주시는게 어떨지요 개인의문제가 아니라 정말 나라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맨날 tv에서 연예인들 cf촬영해서 십억을 버니 이런 일반 서민과 동떨어진 프로만 해대지말고 정말 서민과 맞는 방송을 해주기를 바라는마음에서 글을올립니다,
단체의 힘을 빌어서라도 될까해서요...........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파 이아침에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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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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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먼저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결혼이나 임신과 같이 업무 수행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요소를 채용기준으로 삼는 것은 분명한 성차별입니다. 또한 출산휴가는 여성으로 하여금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훼손된 모체를 회복하여 향후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노동력 회복 기간을 법으로 명시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유로 채용을 거부하는 것은 위법한 행위입니다.
이에 남녀고용평등법에서는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습니다.
남녀고용평등법 제7조 (모집과 채용)
① 사업주는 근로자의 모집 및 채용에 있어서 남녀를 차별하여서는 아니된다.
② 사업주는 여성근로자를 모집 · 채용함에 있어서 모집 · 채용하고자 하는 직무의 수행에 필요로 하지 아니하는 용모 · 키 · 체중 등의 신체적 조건, 미혼조건 그 밖에 노동부령이 정하는 조건을 제시하거나 요구하여서는 아니된다.
위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500만원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이를 근거로 하여 님의 경우처럼 면접과정에서 차별이 있었다면, 이에 대해서 문제제기하실 수 있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분명 업무와 무관한 성을 이유로 채용을 거부하는, 명백히 여성의 노동권을 침해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님께서 경험하신 면접 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기록하시고, 받으신 질문 등에 대해서 기록하신 것을 증거자료로 해서 노동부에 진정하시거나 여성부에 시정신청을 요구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질문들과 면접을 통해서 님이 채용되지 않는 등의 불이익을 받았다는 점을 보여주실 수 있는 증거자료도 있으면 좋구요.
또 회사 측에 이러한 내용을 말씀하시고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회사 측에 회사의 면접 내용이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말씀하시고 사과를 요구하세요.
그리고 이후에 다른 직장에 입사하시는 과정에서도 위와 같이 직무에 필요하지도 않은 결혼, 임신 등의 사유를 대며 채용을 거부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이는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차별행위임을 지적하여 기업의 차별적 고용관행을 개선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것이 성평등한 고용문화 개선을 보다 앞당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우회도 지속적으로 차별적인 모집, 채용공고와 관행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하고 있으니 지켜봐 주시구요.
최근에 민우회 상담실에 님과 같은 모집채용상의 성차별로 상담하시는 경우 많아졌네요. 님의 말씀처럼 양육이 여성 개인의 몫이 아니라 남성도 평등하게 양육에 참여해야 하고, 보육시설 확충 등 국가가 지원해야 할 정책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양육은 여성 개인의 몫으로 돌리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여성민우회에서는 ‘평등한 일․출산․양육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과 출산, 양육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여성들의 현실속에서 남성과 여성의 삶이 보다 동등한 방식으로 맞춰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임신과 출산이 여성이 일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임신, 출산을 이유로 한 성차별적 해고를 근절하고 출산휴가 90일을 완전하게 보장하도록 요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6월 8일 날 “출산휴가 90일 완전보장을 위한 캠페인”을 세종문화회관앞에서 기자회견의 형식을 빌어 님과 비슷하게 임신출산을 이유로 하여 부당하게 해고당한 사례들을 발표하고 퍼포먼스도 하는 등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례들에 대해 민우회가 공동대응하기로 하였거든요. 관심있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성차별적인 인식과 문화가 바뀐다면 채용에서의 성차별적인 관행역시도 바뀔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캠페인에 많은 관심 가져 주시구요, 혹시 향후에 문제제기 하고자 하는 부분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다시 상담하여 주시구요.
빠른 시일내에 좋은 직장 구하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고용평등상담실로 전화나 메일주세요
고용평등상담실(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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