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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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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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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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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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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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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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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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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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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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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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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여직원을 부를때 가끔 "아줌마"라고 부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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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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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지, 일년이 되어갑니다.
결혼하고 애도 있습니다.
가끔은 악의가 있다거나, 혹은 놀리려는 의도에서 부르는게 아니라,
그냥 아주 자연스럽게 "아줌마`"란 호칭으로 나를 부를때가 있습니다.
물론, 업무적으로 부를때는 "**씨"라고 부르고, 말도 절대 낮추는 일은 없습니다.
근데, 가끔 이 "아줌마"라고 부를때, 내가 "왜 그러냐고... 아줌마가 뭐냐"고 하면,
아줌마를 아줌마라고하는데, 너무 예민한 것아니냐.그럽니다.
"그럼, 나도 아저씨라고 부를까요?"하면, 자기는 괜찮다고 합니다.
아저씨를 아저씨라 부르는데..뭐가 이상하냐고... 참내..
오늘은 기분도 영 아니고 해서, 뭐라고 진지하게 쏘아붙였죠.
앞으로회사에서 나한테 아줌마라 부르면 고소할거라구... ^^;;;
이럴경우에 대해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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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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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직장 내에서의 호칭의 문제는 어떻게 보면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호칭이라는 것이, 사람들 간의 관계를 기본적으로 구성하는 부분이 있어 서로간의 동의가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업무와 관련하여 서로를 부를 때 정중함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상시에도 서로간의 동의가 없다면 예의를 갖추는 것이 서로를 존중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아줌마"라고 부를 때마다 그 호칭이 불쾌하다는 점을 표현하셨던 것은 매우 잘 하신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러한 호칭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네요.
저희가 보기엔 그 남성 노동자에게 진지하게 설명을 한번 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호칭이라는 것은 서로간의 동의가 중요하다는 점, 호칭은 서로간의 관계를 기본적으로 구성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동료 간에 서로를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호칭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는 점, 여러 번 불쾌함을 표시하였으나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점, 당신의 그러한 태도가 님의 직장생활을 불편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는 점, 그러니 앞으로는 절대 그러한 호칭을 사용하지 말 것을 명확하게 설명을 하시고 요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남성 노동자가 님의 얘기가 절대 농담이나 지나가는 말이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하는 말임을 알 수 있도록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그 남성 노동자가 님이 아닌 다른 여성 노동자분들에게도 호칭과 관련하여 불쾌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면 그 여성 노동자분들과 같이 문제를 제기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님께서 그렇게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남성 노동자가 님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그러한 호칭을 사용할 때에는 상사에게 그러한 사실이 있음을 이야기하시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 남성이 더 이상 그러한 호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상사가 조치를 취하여 줄 것을 요구하시는 거지요.
여성 노동자들에 대한 호칭의 문제는 직장 내 문화나 분위기가 여성 노동자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성차별적인 인식이나 분위기가 있을 때 그것이 호칭으로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혹시 님의 사업장 문화가 여성 노동자들에게 차별적인 면이 있다면 그러한 부분들이 시정될 수 있도록 문제를 제기하시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일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앞으로는 호칭과 관련하여 불쾌하신 일 없이 보다 즐겁게 일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전화나 메일 주세요.
고용평등상담실 (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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