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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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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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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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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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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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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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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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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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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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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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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다했더니 따로 불러내 다짜고짜 언제 그만둘거냐??? 라고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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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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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성차별
저희 부서는 유통부문 대기업에 파견된 부서로 시스템 운영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총 14명(여자2, 남자:12)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에 저는 대리로 진급을 했고 다른 여직원은 계약직으로 아직 1년이 안되어 정직원으로 전환이 안되었습니다.
궁금한점은...
팀장의 성차별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미 여러 여직원들이 직장을 그만뒀고..
심지어 한 여성은 유산을 하고 이를 갈며 나갔습니다.
최근 진급문제와 관련해서sms..
저는 대졸이고 4년 경력이 있었던 터라 회사 규정대로 이번에 대리를 달았습니다.
하지만 팀장은 저를 제외한 두 명의 남직원을 툭하면 따로 불러내 특진을 보장했고..
결과적으로 3년의 경력, 전졸의 남직원은 정말 특진이 되었습니다.
헌데 나머지 같은 조건의 한 사람은 특진이 안되었습니다.
본사에서 한 부서에 여러명의 대리를 둘 수 없다는게 이유였습니다.
결국 그 사람은 제가 자기 앞길을 막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절 원망하고 있습니다.
이문제는 팀장이 처음부터 제가 승급 대상자라는것을 파악하지 못하고서 절 배제하고 두명의 남직원에게 특진을 약속하는 경솔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며... 여기에 대해 특진대상에서 탈락한 사람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고..
마치 제가 정말로 얼떨결에 진급을 한 양 여기게 하여 이런 불편한 관계를 만들고 결과적으로 제가 일하는데.. 적지않은 스트레스를 받게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제가 엄연히 본부 운영장으로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를 무시한채 대리를 달지 못한 사람과 업무 상의를 하는 등...
저의 존재를 완전 무시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취업난이 심각한 이때 더 이상 이런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5월 말에 퇴직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그 동안 업무에 흥미를 느꼈고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있던터라... 억울함에 밤에 잠도 잘 못잡니다.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그동안 일어났던 사건들을 예로 들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귀찮으시더라도 하나하나 차근차근 읽어보시고 저에게 현명한 대처 방법을 알려주십시오.
저는 이 회사에 계속 남아 근무를 하고싶기 때문에 ... 제 인생에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1. 2003년 10월 5일 결혼한다고 알렸다.
축하한다는 말은 커녕
9월쯤 회의실로 따로 불러내서는 다짜고짜 언제그만둘거냐고 물었다.
황당했다.
절대 그만둘 수 없다고 우겼다..
현재 계속 다니고 있긴 하지만.. 그로인해 자기 뜻을 거슬렀다고 생각하는 차장은 대내외적으로 나에대해 안좋게 말하고 당기거나..
남편(나는 신랑이 일하는 대기업에 아웃소싱 상주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한테 가서 나를 다루기 힘들다고 말하는 등.. 만행을 저지르고..일에 집중할 수 없는 아래와 같은 일들을 자꾸만 만들어 냈다.
결혼할 때 그만두라고 얘기했던 이 사건은 부서내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항이다...
부서내 다른 남직원이 결혼할 때는 회사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리고,
부조금까지 내는 등...
여직원과는 눈에 보이는 차별적인 행동을 함.
2. 2003년 6월 새로운 여직원을 뽑다.
채용공고는 정직원으로 냈으나
최종 면접에서 계약직으로 바꿨다.
그 이유는 "정직원이 있는데... 짜르고 싶어도 정직원이라 짜르지 못하고 있다. 계약직으로 1년 근무하고, 그 이후에 정규직 전환을 검토하겠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팀장은 회사서 근무시간에 항상 "짤라버릴거야.."라는 말을 달고 살았고..그 말이 귀에 거슬렸던 난..
"정규직을 이유없이 해고하면..법에 어긋난다.."라는 말을 했다.
그 이후 팀장은 그런말은 일체 하지 않았지만.. 새로온 여직원이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으로 갑자기 변경되어 채용되는 불이익을 받게 됐다.
3. 입사후 생리휴가를 못쓰게 하다.
2002년 6월에 입사했지만.. 10월까지는 일을 배우는 차원이라 스스로가 휴가를 신청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정도 업무에도 익숙해지고 해서 생리휴가를 쓰겠다고 했더니 백업이 없다는 이유로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했다.
그게 한 달, 두달이 지나 2003년 6월이 됐고, 백업할 인원이 충분히 있었는데... 사용하지 못하게 함은 물론
근무수당으로 보상하지도 않았다.
본사에서는 생리휴가를 쓰라고 했지만..팀장은 못쓰게 했다.
그래서 큰맘먹고 "생리휴가는 국가에서 정한 휴가로 적치가 안되며 근로자가 쓰고자 하는 날에 쓸수 있다"는 메일을 썼다.
사업자가 이를 어겼을 시에는 500만원의 벌금이 부여된다는 글도 덧붙여서..
그래서 나와 새로 들어온 여직원은 결국 2003년 7월달부터 생리휴가를 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 동안 그 팀장으로 인해 사용하지 못한 생리휴가에 대한 보상은 받지 못했다.
지금 퇴직을 고려하고 있는 마당에 ..
그 금액을 모두 보상받으려고 하는데 절차는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와 그 팀장에게 어디까지 책임을 추궁할 수 있는지가 궁금.
4. 하루는 회식자리에서 남편과 나를 부르더니 아래와같은 얘기를 했다.
팀장 : "내가 외풍을 막아줄테니 나한테 잘해라.."라는 말을 하길래..
본인 : "외풍이란게 뭔가?"
팀장 : "본사 경영관리부장이 널 찍었다 "
본인 : "이유는?"
팀장 : "너가 연차와 생리휴가를 꼬박꼬박 챙겨서 사용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그 해 나는 연차를 단 하루밖에 사용하지 않았고, 추석이나 기타 명절연휴가 있는 달에는 생리휴가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본사에 따로 알아보니.. 본사에서는 연차수당때문에 연차를 사용하라고 권장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팀장의 경우,
자기의 의견을 다른 사람의 의견인양.. 얘기한다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갑) 업체에 본인에 대해 안좋게 얘기를 하고 당기고,
마찬가지로 본사에다가도 나에대해 상당히 문제있는것 처럼 얘기를 하고 다닌다.
결과적으로 본사와 남편이 근무하고 있는 이 업체에서 소문이 안좋게 나있는 상황.
(이런 문제는 법적으로 조치가 안될까요?)
5. 여지껏 4명의 대리가 이사람때문에 회사를 그만뒀고, 한 명은 본사근무를 요청해서 본사로 들어갔다.
심지어 여직원에 대한 차별이 어느정도였냐면..
일반 사원들이 널렸는데... 유일하게 있던 여자 대리한테 매일 문방구 신부름만 시키고, 새벽까지 6시까지 밤샘 근무에 그날 당일 아침 8시 출근을 시켰다.. 그렇게 할 만한 일도 실질적으로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그 여자 대리는 유산을 하고 회사를 관뒀다.
병원에서 스트레스성 유산이라고 했다.
그만둘 때.. 나에게 하소연을 하고.. 여기저기 다 말했지만.. 모두들 신경을 안썼다.
심지어 그 팀장은 여자 대리가 유산했다는 사실은 알지만.. 자기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것 같다.
하지만. 그 여자 대리는 그 사람때문에 자기가 유산을 했다고 나에게 하소연하고 똥이 무서워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라는 말만 남긴채 회사를 떠났다.
6. 2004년 2월 1일 일요일 근무요청이 들어왔다.
기꺼이 했다. 신규 시스템이 오픈한 첫날이었기 때문이었다.
휴일 근무했을 땐 으레 평일 대휴를 쓸 수 있다.
내가 대휴를 쓰겠다고 했더니 안된다고 했다.
거기에 따른 휴일 근무수당도 지급하지 않았다.
7. 회사서 morning tea time이 있던 날..
우리 부서에는 대리가 총 두 명이다. 나와 ㄱ 대리(남자)...
(갑)업체 팀장이 우리에게 의견을 묻는 시간이 있어서 우리는 의견을 말했다.
그 날 오후 팀장이 주먹으로 어깨를 두 대 가격한 후
"내가 튀지 말랬지?"라며 따로 불러냈다.
"당돌하게 어디서..."
"앞으로 입다물고 가만히 있어"
"또 다시 튀면 알지.."
"그 딴식으로 회사생활하면 힘들어.."
라며.. 위협하고 협박했다.
같은 말을 한 남직원에게는 그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
8. 상반기에 부서에서 3명정도가 교육을 갈 수 있게 되었다.
팀장은 내가 맡고 있는 파트와 ㄱ 대리가 맡고 있는 파트에서 한 명씩 추천하라고 했고 나머지 한 명은 팀장이 결정하기로 했다.
여태까지 연차로 교육을 갔었기에 엄밀히 말하면 내가 교육을 갈 차례였지만..
나는 그 교육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그래서 파트 사람들과 충분한 협의끝에 새로온 여직원(계약직)에게 교육을 보내주기로 했다. (팀원들 모두에게 동의를 얻었다.) 그 사람이 유일하게 OCP자격증도 갖고 있고 DB관련해서는 아는게 많았기 때문에 교육을 받고 우리에게 교육내용을 다시 전달해주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팀장에게 여직원(계약직)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얼마뒤.. 팀장은 그 여직원에게 다가가서 주먹을 보이며
"으이구 .. 이걸 팰 수도 없고...너가 도대체 무슨 교육이 필요하다는 거야?"
라며 위협했다.
결국 그 여직원은 화장실로 가서 울었다....
어쨋든... 그 여직원은 교육을 가게 되긴 했지만...(실은 교육일정이 5월 말이라.. 그 때 또 어떤 꼬투리를 만들어 못가게 할런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 사람이 계속 우리 부서에 존재하는 한 여직원들에 대한 이런 위협들이 앞으로 계속 될 것이며..
나도 얼마전 결혼한 사람으로써.. 전에 유산을 하고 나간 대리꼴이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이 사람의 업무 스타일과 여자에 대한 차별..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계속되는 한...
나와 그 여직원은 현재 업무에도 만족하고있고 회사 복지혜택에도 만족하고 있음에도 회사를 관두고 그로인해 발생하는 모든 불이익을 고스란히 당해야만 합니다.
도와주십시오..
답변에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다면.. 전화라도 주세요.
절대 회사를 그만두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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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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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우선 답변이 다소 늦어진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가 4월 말에는 이틀간 행사가 있어 빠른 답변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팀장의 성차별적인 언행으로 인해 퇴사까지 결심하시게 되었다니 정말 억울하실 것 같습니다. 우선 기운을 내시기 바랍니다.
상담하신 내용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일단은 여러 가지 부분들에 대해서 일반적인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님께서 직장을 계속 다니시길 원하신다면 퇴사하지 마시고 팀장의 언행들에 대해 회사 내에서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보셨으면 합니다. 님께서 일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시게 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팀장보다 더 윗상사에게 님의 고충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실 수도 있겠고요, 회사 내에 고충처리기구가 있다면 그 절차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상담하신 내용을 보면 팀장의 폭언·폭행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먹으로 어깨를 치면서 위협했던 적이 있고요, 님이 아닌 다른 여성 노동자분에게도 주먹을 보이며 폭언을 한 적이 있네요. 이런 경우 사규나 취업규칙 등에 근로자간의 폭언·폭행에 관한 조항이 있는지 찾아보시고 팀장보다 더 윗상사에게 적절한 징계를 요구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팀장의 일상적인 부당대우와 성차별적인 대우로 불이익한 대우를 받은 여성노동자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분들이 이미 퇴직하였다고 하더라도, 그분들에게 사실확인서 등을 받아두어 부당한 대우에 대해서 본사에 시정조치를 요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본사에 시정조치를 요구하실 때에는 생리휴가 등 미지급되었던 수당에 대해서 지급해 줄 것을 함께 요구하셔도 되고요. 생리휴가에 관한 법 조항에 대해서는 이미 구체적으로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생리휴가가 현재 유급이므로 사용하지 않았을 때에는 수당으로 지급해야 하지요. 만약 회사측에서 지급하지 않으면 사업장 관할 지방노동사무소에 가셔서 진정을 하시면 지급 받으실 수 있습니다. 진정하실 때에는 생리휴가를 청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생리휴가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였다는 증거자료가 있으면 님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팀장에게 생리휴가 등과 관련하여 보낸 메일이 있으니 그 메일을 증거자료로 보관해두시거나 다른 여직원분과 함께 문제제기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리휴가 수당의 지급에 관하여 진정을 하실 때 못 받으셨던 휴일근로 수당에 대해서도 같이 진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 법 조항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근로기준법 제55조 [연장·야간 및 휴일근로]
사용자는 연장근로와 야간근로(하오 10시부터 상오 6시까지 사이의 근로) 또는 휴일근로에 대하여는 통상임금의 100분의 50 이상을 가산하여 지급하여야 한다.
→ 벌칙 :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그러니까 휴일근로수당은 님의 일급금액에 150%를 가산하여 지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님의 일급금액이 1만원이라면 여기에 1만 5천원을 가산한 금액인 2만 5천원을 휴일근로수당으로 지급하여야 한다는 것이지요. 생리휴가 수당과 더불어 진정을 통해 지급 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임금의 시효는 3년입니다. 즉 임금채권은 3년간 행사하지 아니하는 때에는 시효로 인하여 소멸됩니다. 님의 경우 2002년 6월의 생리휴가수당에 대한 시효는 2005년 6월이 끝나기 때문에 그 안에 지급을 청구해야 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팀장의 성차별적 언행이나 조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가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물론 힘든 일일 수 있고요, 여러 가지로 염려되시는 부분도 많으시겠지만 님께서 일을 그만 두시기보다는 안전하고 쾌적하게 일해야 한다는 님의 정당한 권리를 조금씩 찾아나가시길 바랍니다. 함께 일하시는 여성 노동자분과 함께 이야기를 해 보시고요, 같이 대응하실 수 있는 부분들은 함께 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고요. 님께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부디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전화나 메일 주세요.
고용평등상담실 (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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