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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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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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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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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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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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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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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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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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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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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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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모욕 왕따... 신고할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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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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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가 직장내에서 왕따를 당하셔서 일을 그만 둘 지경이라네요..
저한테 말을 해주지 않아서 언니가 저에게 말을 해주더라구요
직장상사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모욕적인 말을 하고,
어떤남자랑 붙어다닌다느니 머라느니
심지어는 왕따까지 시키셨다고하네요..
엄마는 무슨일인지 저에게 말씀해주지 않고
여성인권침해 어디다가 신고하냐고 컴퓨터하면 알아봐달라고만 합니다..
오늘은 신경정신과까지 가셨다고하네요..
정신과까지 갈정도로 충격받으셨을꺼라 생각하니 미치겠어요
저희 엄마는 15년 가까이 조선소 용접하면서 저희 키워주시고 지금은 52세입니다 ..
다른 직장 들어가기도 힘드실테고
또한 조선소일은 다 알음알음 소문날텐데 어찌해야할지모르겠네요
저희는 시집가서 엄마 혼자 돈벌며 생활하시고 계시는데
티비에서만 보았던 직장내왕따 이런걸 당하셨다고하니
정말 심장이 뛰고 눈물나네요
어디다가 신고를 해야할지 몰라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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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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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어머님께서 용접노동자로 일하셨다니 긴 세월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신고하고 싶다고 하실 정도이니 상사의 행위가 어머니를 얼마나 괴롭게 하는 것이었을지 짐작해 봅니다.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이 소외이고 괴롭힘이겠지요?
그런데 신고를 해서 법적인 대응을 원하신다면 행위의 정도와 강도가 법에서 정한 내용이어야 합니다. 어머님에 대한 조롱, 악평, 비난 등이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행해졌다면 형법상 모욕죄를 적용하여 경찰서에 신고, 처벌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퍼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라면 명예훼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남자랑 붙어다닌다”는 말은 성적인 수치심, 불쾌감을 일으킬만한 행위로서 언어적 성희롱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이라면 직장내 성희롱으로 사업장 관할 지방노동청에 진정하여 사업주를 통한 시정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런 행위를 입증할 수 있는 동료들의 사실확인서, 어머님이 상세하게 기록한 사건일지 등을 증거자료로 갖추어 두고 절차에 따라 법적 과정을 진행하면 됩니다.
그러나, 직장내 왕따라는 것이 다수를 이루는 집단, 높은 지위를 지닌 사람이 소수의 사람을 괴롭히게 되는 것일 텐데요. 왕따 행위를 하는 사람은 아마도 남성인 경우가 대부분이겠지요. 일하시는 곳이 여성들이 많이 일하지 않는 직종인 조선소라고 하니 이런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법적인 대응을 통해 일대일의 문제로 해결하는 것보다 직장 안에서 문화가 바뀌고 이런 행위가 중단,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괴롭힘과 왕따의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시고 노조, 여직원회 등의 도움을 얻어 문제를 가시화, 공론화 시켜서 다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절대로 혼자 고립되지 않도록, 상사의 행위를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구하세요.
상사에게 단호하고 분명하게 님을 괴롭히는 행위를 중지할 것을 요청하세요.
자세한 내용을 알 수가 없어서 이 정도 답변을 드립니다 .
보다 구체적인 상담을 원하시거나 답변드린 내용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아래 번호로 전화 주시거나 다시 글을 올려주세요.
고용평등상담실 706-5050
그럼, 힘내세요!
이 모든 일들이 지나가고 어머님께서 어머님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난다면 더욱 더 강한 분이 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옆에서 지지해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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