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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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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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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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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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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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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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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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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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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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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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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직장내 이간질및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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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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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답한마음에 글올려봅니다.
저는 이곳에 5월중순쯤 입사했으며 근 3개월을 채워가는사람입니다.
이곳에서 나온지는 4일쯤된것같네요.
이유인즉.
미용실원장님과 실장님 여자분입니다..나이는 28세 29세로 한살씩밖에차이가안나서
말이 잘통하시죠..일하면서도 두분 사생활 얘기를 많이 자주 합니다.
처음엔 뭣모르고 분위기도 가족같고 나이또래도 비슷해 잘맞는다 생각했죠..
너무 믿었나봅니다.
저랑같이 일하는 친구는 동갑인데다가, 오픈맴버로 1년 반정도를 원장님밑에
있다보니, 커트도 조금 하는친구입니다.
이친구가 요앞전에 어머님이 수술하는관계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나오지못하게돼었습니다.
일요일은 저희가 휴무이고, 그날 토요일 저녁엔 저희 직원들끼리 야유회를갔죠,
그친구가 없는날은 그친구 욕을 저에게 하더니,
야유회간날 바로 다음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제가 휴가를 갔는데
휴가간사이, 제욕을 그친구에게 하더군요..
없는얘길 지어가면서, 걔가 너 싫어하더라, 밀어내는 눈치였다, 이런식으로
이간질을 막 한거죠..
그친구 손님이 너 없는거 보더니 좋아하더라, 그러면서 걔가 그손님은
니가 싫어서 좋아한거라더라 이러면서 말도안되는 헛소리를 그친구한테
한겁니다..그친구는 어머니 수술땜에 병원에있을때, 원장은 저한테
"병을키운게 미련하지, 복막염인데 무슨 옆에있냐, 보호자 없어도된다. 괜히저런다"
이런식으로 막말을했습니다..사실은 복막염이아닌 자궁근종으로
혹이 10개나 되어서 수술하신거랍니다..
그런식으로 친구없을땐 그런막말을쏟더니, 그친구 월욜날 출근했을땐
웃으면서 왔냐고그러고, 완전 가식떨더랍니다.
친구가 저한테 원장님이 그런말했다는거 전해들은게 있어
화가나있던상황에 원장님께 쏘아붙이니
그런거아니다..오해하지말라..난 너한테 그런감정없다면서
오히려 제욕을 한겁니다..
저도물론 그친구한테 전해들었고
휴가후 첫출근날, 원장과 실장은 저한테서 아무런말도하지않았고
오해를 풀려는태도도 보이지않았으며 말로만 와서 오해풀자해놓고
오히려 피해다닙디다..어이가없는 저는 그냥 서서 일도안하고있었죠..
그런데 만약 풀려는 의지가 있었더라면
인사는 둘째치고, 한참 바쁠때였는데, 손이모자랄만큼 바쁜상황에
제이름한번안부르고 무언가 시키지도않고 쌩까는게 말이나 될까요?!
일부러 그러는게 눈에보여서
원장님이 잠깐 틈난시간에 말이라도 살짝걸줄알았습니다..
아니더군요...그담엔 제가 안되겠따싶어서 상황을보다 말을걸려고 가니까
또 획 돌아서서 실장님한테 실실대더라구요...
이런상황에 저랑은 할얘기가 없는것같고, 그자리에서 저한테 나가라는뜻같아
짐을 챙기고 나와버렸습니다..연락도없어
제가 연락을했구요, 맘데로 하란식입니다..
그리고 성추행..
저희샵에 남자쌤이 한분계십니다.
그분 평소엔 엄청 착하신분이라
좋아하고 따랐는데..
야유회간날, 자고있는 제옷에 손을집어넣으시더니, 손을잡고 만지작거리면서
머리도 개만지듯 털고..그러기를 반복합니다..
그래서 제가 일부러
몸부림을쳤더니 손을빼면서 "어 ,,안자?!"- -...장난칩니까...
근데 이분 제가 처음대상이 아닙니다..
같이일하던 친구한테도 똑같이 그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상습법같아요..술만마시면 여자더듬는게..
이사실역시 원장님과 직원들한테 말했떠니..
니가 어려서 대처를못한거라는둥, 이딴소리만 해댑니다...
제가고민하는 상황을 정리해드리자면..
제가 이곳에서 일했던 수당들을 받을수있는지 궁금합니다..
월급날이 1일인데,
1일부터 계산하여 제가 휴가갔던 날까지 돌려받을수있는지요..
휴가는 제의지로 빠진것이아닌데도 돌려받지못하는건가요?!
제가 요구하는상황이 말도안되는 것인지요..
그리고 저 남자쌤 처벌할수있을까요..?!
제가 그만둔날 그쌤한테도 쌤이 했던행동 인정하지않으면
신고하겠다고하니, 달랑 문자로
"술먹고 너한테 한행동 미안했다..하지만 오해다. 너가 어린동생같아 그랬다.."
라고말하는데 어이가없어서 답장도안했습니다..
직장내에 이간질로 무언의 압박으로 은근슬쩍 저에게 나가라는뜻을보낸 그곳에서
제 발로 나오게됐지만,
제일중요한건 제가 일한거에 대해서 그만한 댓가를 받을수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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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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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소정님, 민우회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미용실에서 일하시는 동안 동료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결국 그만두시게 되셨군요. 하루 중에 정말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공간인데 서로에게 상처주고 신뢰를 깨는 행동을 했다니, 님의 실망과 분노가 크셨을 줄로 압니다.
친구의 이간질로 스스로 그만두겠다는 결심을 하셨군요. 원장님이나 동료 등이 조금 더 해결해 보려는 노력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원인 제공은 그 친구분과 미용실측에서 했다고 하지만 결과만을 놓고 부당해고니, 권고사직이니를 다투게 되어, 이런 경우 사직에 이르게 된 경위가 님의 입장에서 충분히 풀리지 않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점은 접어두고, 당장은 일하신 것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모두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시다고요?
어떠한 사유로 사직에 이르게 됐든지 일한 기간 동안의 임금은 반드시 보장받아야 합니다. 사직하신 날까지 일할로 임금을 계산해서 받으셔야 하고요. 관례상 한 달 분 월급을 받는 다는지 하는 경우는 법으로 보장된 것은 아니고 원장과 협의해서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또 어머님 수술로 휴가 사용한 것에 대해서 임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지 물으신 것이죠?
1년 미만 일한 노동자의 경우 유급연차휴가는 1달 만근시 1일을 보장합니다. 님의 경우 3개월을 채워가고 있다고 하셨으므로 2개월 만근하신 것에 대해 2일의 유급휴일이 있습니다. 회사마다 병가를 유급으로 하거나, 가족의 간호를 위한 휴가를 유급으로 규정했다면 님의 주장대로 휴가에 대해서도 임금을 받을 수 있지만, 2일의 유급연차휴일에 대해서만 사업주의 임금보장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법은 최소한의 기준일 뿐이므로 님께서 원장에 대해 적극적인 권리 주장을 하시어 유급으로 보장받을 수도 있습니다.
근로기준법에서는 별도의 협의가 없었다면 퇴직 후 14일 이내에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제36조). 사업주가 정당한 협의 없이 임금을 체불한다면 이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져야하며 님 또한 노동청 진정, 민사소액재판 등을 통해 강제로 받으실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남자직원의 성추행 건에 대해서도 적어주셨네요.
회사 야유회에서 잠든 님을, 님의 의사와 무관하게 남자직원이 만졌다고요? 업무상의 지위를 이용해 원하지 않는 성적 접촉을 하고 님께서 이런 행위로 불쾌감, 모욕감을 느꼈다면 이는 직장내 성희롱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형법상 추행이 될 수도 있고요. 그러나, 실제로 법적인 처벌을 위해서는 보다 뚜렷한 증거를 요구하기에 말씀해 주신 문자이외에 보다 가해자의 행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입증자료들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을 찾아보시고요. 법적 대응이 아니더라고 이런 사실에 대해 원장에게 알렸는데도 남자직원에게 주의를 주고 님을 보호해 주기는커녕 오히려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을 질책했다고 하니, 무척 안타깝습니다. 사업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원장이 예방하고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도 해결의 노력을 보였어야 할텐데요.
일은 그만두셨지만, 성추행이나 이간질 등 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것들을 그대로 짊어지고 계시기 보다는 정당한 수단과 방법으로 풀어냈으면 좋겠습니다. 미용실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있는 원장님 앞으로 내용증명을 발송해 본다든지, 편지를 쓴다든지 등의 수단을 강구해 보세요.
그럼, 님의 마음이 시원해지고, 임금도 차질 없이 받게 되길 기원합니다. 답변드린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나 더 의논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또 글을 남겨주시거나 아래로 전화주세요. 힘내세요! 이제 다시 일하게 되실 때는 님께 기쁨을 주고 힘이 되어 주는 좋은 동료와 상사를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민우회 고용평등상담실
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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