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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성보호, 양립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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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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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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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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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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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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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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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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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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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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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후 복귀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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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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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상담하는곳이있어서 정말다행이네요
4월1일자로 육아휴직끝내고 복귀예정자입니다
출산휴가+개인휴가(연차휴가) 2010년10월
월중순에휴가가들어가서11월중순에애기를낳았습니다 어찌보면 연차휴가 육아휴직해서 겆ㄴ4개월반이상 휴가입니다. 제가 하던일은 치과업체관련된회사이고 영업직입니다 복귀때문에 2월중순에 팀장님이랑전화상으로통화하게됐습니다 하시는말씀이 영업직자리가없어내근직으로해야한다고하시더라고 처음에어이가없어서 조금 따졌져~회사에서 결정내리는거라내쪽에서얘기하더라도 소용없다고하네요 그래서 생각좀 해보겠다고하고 일단끊었습니다
이틀생각하고 전화드려서 그럼내근직으로하겠다고하니 그럼회사에보고하고 몇일뒤에 만나서얘기하자고하더라고 그게오늘입니다 혹시몰라 다른직원이이런내용알고있나해서 전화해서물어봤더니 하시는말씀이 내근직자리없어서 저보고다시 영업직해야할거같다고하더라고요 정말어이없어서 이런경우 어찌쌔야하나요 저보고 그만두라것밖에 안됩니다 사람갖고 장난하는것도아니고 설사 그만두더라도 조용히그만두고싶지않습니다 신고를하던 조치를취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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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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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봄이 우리 곁에 다가오는 줄 알았는데 떠나는 겨울은 봄을 시샘하는 듯 합니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고 칼바람이 불고 있네요. 추운 날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며 건강 잘 챙기세요. "상담하는 곳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라는 님의 말에 저희도 힘을 얻습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여성노동자들에게 든든한 빽이 되길 바라며, 답변 드립니다. 11월 중순에 출산을 하고 출산휴가, 개인 휴가를 쓰시고 지금은 육아휴직 중 이신 것이지요? 4월 1일 자로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하려고 하는데 회사에서는 님께서 기존에 일했던 영업직에 TO가 없으니 내근직으로 발령내겠다고 말하고 있는 중이지요? 내근직이 탐탁지않지만 내근직으로 하겠다고 말했더니, 내근직 자리가 없으니 영업직에서 일해야 할 것같다고 다른 말을 한 것이지요? 회사의 이런 태도를 보아 회사는 님이 복직한 후 일할 곳을 제대로 마련해두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 사람의 삶이 걸린 일자리인데 회사에서는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말이 왔다갔다 하고 있으니 저희 또한 어의없기도 하고, 화도 납니다. 회사의 이런 태도에 대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담을 주셨지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제19조 4항에서는 "사업주는 육아휴직을 마친 후에는 휴직 전과 같은 업무 또는 같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기존에 님께서 해왔던 영업직과 내근직의 업무의 내용이 어떠한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영업직과 내근직의 임금은 어떻게 되는지도 확인보시고요. 두 업무의 내용과 임금이 확연히 다르다면 앞서 말씀드린 법률을 근거로 회사에 문제제기를 해보면 좋겠습니다. 사업주가 육아휴직을 마친 후 휴직 전과 같은 업무 또는 같은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직무에 복귀시키지 아니한 경우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회사가 육아휴직 후 님께서 어디로 복귀할지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으니 우선은 회사의 확실한 입장을 전해줄 것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동시에 님께서는 육아휴직 후 같은 업무 또는 같은 수준의 임금을 받을 권리가 있는 것이니 님께서 일하고 싶은 곳이 '어디이다.'라고 명확하게 의사를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밝히면 좋겠습니다. 향후 법적인 대응을 원하신다면 회사와 주고받은 내용은 녹음을 하고, 최대한 구체적으로 기록을 해두면 좋겠습니다. 님, 그리고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노동조합은 없다고 하셨지만 사내 여직원 모임 같은 것이 있을까요? 그곳을 통해서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노동자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하기 위한 목소리를 회사에 전달해보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님께서 기존에 해왔던 일과 전혀 다른 부서에 님을 배치하거나 지금까지 받아온 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지급한다면 위 사실을 노동부에 고소 할 수 있습니다. 님의 회사를 관할하고 있는 지방노동청이 각 지역마다 있으며 그곳에 직접 방문하셔서 고소하시면 됩니다.
지난 28일에 회사에서 결정된 내용을 님께 전달한다고 하였는데, 지금은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따뜻한 봄의 기운이 가득한 4월엔 님께서 원하시는 곳에서 즐겁게 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응과정 중에 질문이나 또다른 도움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아래로 연락주세요.
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상담실
02-706-5050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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