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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고용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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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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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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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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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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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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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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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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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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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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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직장 남성의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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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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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 어디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방송에 종사하시는 분들 외에도 이 글을 읽으시기 바라지만, 타겟이 있어야 글을 더욱 수월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 '방송에 종사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저를 아는 분들에게 쓰는 편지' 형식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이미 방송가에 알만한 사람들은 아시고 계신 것 같아 이렇게 저의 입장을 글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어떤 일을 알고자 할 때 양쪽의 말을 다 듣지 않고 판단하는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까지 남기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정식도움을 청하고 싶어 또한 글을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건의 부분만 왜곡해서 알고 계신 분들이 계신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저의 전화번호는 010-2412-7676이고 장PD입니다.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은 이곳으로 연락 주시기를 기다립니다. 메일주소는 [email protected] 입니다)
1. 제가 방송PD에 늦게 입봉하게 된 이유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공중파방송에서 조연출을 하였고, 그후 프로덕션에서 PD로 입봉할 계획이었으나 기독교방송에서 PD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6년 후 다시 공중파 방송으로 돌아와 다시 입봉을 하였기에 공중파 방송PD입봉이 늦었습니다.
2. 상대방인 남자 피디를 만나게 된 경위
저는 기독교방송에서 나오며 공중파방송의 VJ를 하면서 AD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다시 공중파방송의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PD로 입봉하였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상대방 남자 피디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상대방 남자 피디라고 지칭하는 이유가 있으니 이해해 주세요...아래부터는 남자피디라고만 이야기하겠습니다)
3. 거짓말과 부당한 대우로 일관해 온 남자 피디
남자 피디는 저에게 공동제작과정 중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거짓말을 많이 하였고, 임금이나 노동의 양에 있어서도 부당한 대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것이 두차례이며, 한 번은 눈에 시퍼렇게 멍이 들어 3주간 안대를 하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한 차례의 폭행이 또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알고 계시지만...)
그럼에도 제가 일을 계속 해 온 이유가 궁금하시죠? 그 이유는 밀린 임금도 점점 많아졌을 뿐만아니라 저에게 "나 무서운 사람이야.... 내 말 잘 들어... 그러지 않으면..." 등등의 말로 꼼짝 못하게 하였고, 다른 일을 연결 시켜 주는가 싶으면 그 일은 곧 종영되는 방송이거나 문제가 있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스스로 다른 일을 찾아 하려고 해도, 자신의 일에만 저를 종속시키려 방해하였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이 일 먼저 끝내고 해!"라고 하였습니다..
4. 거짓고소까지 한 남자 피디 (지난 해 제가 1인시위를 했던 계기가 되었던 일입니다)
지난 해 11월 7일부터, 남자 피디의 부인에게 온갖 폭언의 전화와 문자가 왔습니다. 그 문자에는 저를 고소하겠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고소의 내용은 제가 남자 피디를 성폭행한 후 그사건을 빌미로 남자 피디를 협박해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고소인은 남자 피디였고 지난 1월에 대질이 있었습니다. 대질에서 남자 피디는 "남자도 여자에게 성폭행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밝히겠습니다"라고 굳은 의지를 진술조서에 기록하더군요...
5. 남자 피디를 성폭행한 여자 후배 피디?!
이 주장은 거짓입니다. 그런데 저만한 딸이 있는 사람이 이런 일을 꾸미다니 너무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는 그냥 후배도 아니고 딸 벌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주장이 말이 되나요?
저는 그의 행동이 너무 힘들었지만, 무섭고 법적으로 대항하는 것이 싫어서 고소하지 않고 있었던 내용들인데... 어느날 갑자기 그가 부인을 통해 저에게 폭언을 한 후, 고소한 것입니다. 그것도 거짓말로요. 반대로 상황을 혼돈시켜서요...저는 정말 그의 협박대로 조용히 그의 일만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제가 밀린 임금을 달라고 말하거나, 저를 때리거나 부당한 행동을 하는 것에 화를 내거나 하는 것을 편집하여 제출했더라고요...
나중에 상황을 정리해 보니, 그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이 문제 될까 무서워 저를 종속시키고 다른 곳으로 못 가게 하다가 자신이 명퇴를 할 시점이 되자, 역시 자신의 잘못된 행동이 문제 될까 무서워 이번에는 오히려 저를 성폭력범으로 고소한 것입니다.
6. 남자 피디를 옹호하는 사람들...
그런데 저는 남자 피디의 행동에는 더이상 상처 받지 않습니다. 이 사람은 이미 미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남자 피디에게 온갖 수모를 당하지 않아도 되니 저도 좋습니다. 그러나 밀린 임금이 너무 속 상했습니다. 저의 PD로서의 자존감을 모두 깍아내리는 것이 견딜 수 없었고, 제 앞 길을 막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진짜 상처가 되는 것은 그 남자 피디를 옹호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남자 피디의 가족들도 이해가 되지 않고...
더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방송가의 사람들입니다.
남자 피디의 말을 믿고, 저를 방송가에서 사장 시키고 있습니다. 저는 돈 안 주고 일 시킬 수 있는 사람 또는 함께 일하면 그 남자 피디에게처럼 무슨 짓을 할 지 모르는 여자 피디가 되었습니다. (그 남자 피디를 성폭행하였다고 그는 지금도 거짓 소문을 내고 다니거든요...)
그런데 차라리 제 앞에서 당당하게 "너가 이랬었다며?"라고 말하면 제가 설명이라도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러지는 않고 뒤에서만 수근대고, 함부로 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근대는 내용이, 제가 겪은 일들을 제 앞에서 이야기하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저에게 말합니다. "당신 이렇게 하면 방송 계속 못 해. 이 바닥 좁아"라고요... 밑도 끝도 없이 그런 말 툭 던집니다. 무슨 말이냐고 물어보면 비웃음으로 답하고는 자리를 피합니다.
맞아요. 전에는 그 말이 무서웠습니다.
방송 계속 못한다는 말이요.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방송제작을 위해서 제 인권까지 무시 당하는 일은 더이상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는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인격이 있는 사람이고, 아파 할 줄 아는 여자입니다.
그리고 능력 있는 피디입니다.
당신들이 제가 잘 만든 영상도 못 만들었다고 말하면 그런 것이겠지요.
그래서 당신들이 고친 영상이 결국 제가 만든 영상과 똑같았는데...(A라는 사람이 고치고, B라는 사람이 고치고, C라는 사람이 고치니까 결국 제가 처음 편집한 영상이 되더군요...) 그것이 당신들이 손 대서 잘 만들어진 영상인양 말하는 당신들의 행태.
그 행태가 제가 능력 없는 피디가 되게 하지요.
그러나, 저는 당신들과 같이 그런 편법으로나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럴려면 성공하지 않겠습니다.
당신들은 남자피디의 편이 되세요. 그렇게 남자피디가 시키는 대로 저를 계속 괴롭히세요. 그래서 남자피디가 여자피디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방송계 뿐만 아니라 세상에 널리널리 알리세요.
7. 저를 염려해 주시는 분들...
이런 중에도 저를 염려해 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방송제작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는 감사 드릴 뿐입니다.
8. 저를 아는 여러분들에게
저를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들,
저의 억울함을 아는 사람들,
저의 억울함을 알지만 그의 권력과 협박이 무서워 나서지 못하는 분들 (그는 실제로 저의 지인에게 "그 여자 돕다보면 당신도 다칠 수 있습니다"라는 문자까지 보내어 협박했습니다) 뿐만아니라 한 여성단체를 통하여 한 달동안 제가 갖고 있는 법적정보들을 모두 제공 받았습니다. 그 심부름꾼 역할을 한 여성단체에 실망한 마음이 저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에게 드리고픈 말씀은 ...
저 정말 나쁜 사람 아닙니다.
저는 너무 순진한 게 잘못이라면 잘못이지요.
이렇게 세상 무서운 줄 알았으면,
솔잎이나 먹고 살았겠지요.
저는 피디가 대단한 직업이라 생각하지도 않았었고,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분야이니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모함과 권모술수가 아니었다면.
못난 사람의 변명이라고요?
그래요. 그렇다면 못난 사람이 되겠습니다.
차라리 그게 나아요.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이 되느니, 괴롭힘을 당하는 게 나아요.
물론 가해자도 피해자도 되지 않는 게 제일 좋지요.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조용히 솔잎 먹고 살았어야 했나 봅니다.
하지만, 이왕 도전한 길.. 꼭 이룰 것입니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다시 일어날 겁니다.
남자피디가 반드시 후회하게 할 것입니다.
그 남자피디는 몇 가지 법적 처분도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반성하지는 못했는지...계속하여 제 앞길을 막고 온갖 흉흉한 소문만 내고 다니기에 혈안이 되어 있답니다.
한심하지요.
그 남자 피디...
그리고 여자 피디인 저도요...
정말 흙탕물에 빠진 기분이에요. 그런데 그냥 흙탕물이 아니었네요. 바닥이 없어요. 늪이었던 거죠. 그래서 헤치고 나가기가 많이 버겁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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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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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PD님.
올려주신 글 꼼꼼히 다 읽어 보았습니다.
만나뵙고 얼굴 보면서 이야기 나누었으면 합니다.
통화한 대로 편한 시간에 다시 전화 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상담실
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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