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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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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우회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3개월 동안 일하셨는데, 부장이라는 사람 때문에 3년 같이 느껴지셨겠네요!
한 사람의 근무시간을 조정하면 나머지 사람들의 근무시간이 모두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부장이 한 사람만을 배려하여 근무시간을 조정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군요. 오후근무만을 하게 되면 님께서 생활하는데 불이익이 크시겠습니다.
한사람만을 편애한다면 결과적으로 근무분위기를 흐리고, 차별대우에 대해서 시정 없이 넘어간다면, 일할 의욕을 갉아먹게 될텐데요. 부장이 그리 현명한 판단을 한 것 같지 않습니다.
여직원 오전근무 허용건에 대해서 수강증을 받아야 되지 않겠느냐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다음과 같은 불이익을 받으셨군요. 1) 통근시간이 3배이상 걸리는 타 지점 발령 2)휴일 하루 차감 3) 교통비 삭감 4) 설 선물 미지급. 업무지 변경 등의 인사조치는 회사가 경영상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비교적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그러나 경영권의 하나라고 하더라도 사유와 절차가 정당해야 합니다. 반드시 필요한 전보발령이 아니었는데 위의 사건에 대해 문제제기 했다고 해서 보복적으로 이런 발령을 했다면 님께 차별 행위를 한 것이 됩니다. 또한 님의 동의권도 존중해야 하고요.
회사의 경영권과 님의 생활상의 불이익을 비교하여 이런 전환배치의 정당성을 판단하게 되는데요. 먼저, 부장이 자신의 재량권을 남용한 것으로 보이므로 본사에 부장의 행위에 대한 징계 및 님의 현재 근무조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시는 것이 우선입니다. 발단이 된 사건의 경위와 님께서 겪은 불이익의 내용,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 자료를 갖추어 회사에 시정을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설 선물 지급에 관해서는 모든 계약직이 다 받는 것이었다면 님에 대한 보복적 차별이 될 수 있지만 정규직들만 준 것이라면 고용형태에 따른 차별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행위에 대해서 회사 자체적으로 시정이 되지 않는다면,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전보구제신청 및 차별시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발령받은 후 3개월 이내에 하여야 하며 입증자료를 잘 갖추어 두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차별대우만큼 사람 속을 뒤집는 일이 또 있을까요? 이럴수록 차분하게, 숨을 고르면서 조그만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을 부끄럽게 만드는 정당한 결과를 빚어냅시다! 답변드린 내용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더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다면 아래로 연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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