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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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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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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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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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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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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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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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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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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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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욕설)에 대처할 수 있는 버적 대응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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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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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업무와 무관한 이야기와 더불어 폭언을 듣는 경우 이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요.
교육업무의 특성상 학습자의 잘 못을 바로 잡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질책을 하거나 문책을 하는 경우라면 이해하고 앞으로 더 잘 해야겠다는 다짐을 할 수 있으나, 이와는 상관없는 발언과 더불어 문책을 위한 자리인지 또는 학습자를 위하는 자세를 훈육하는 자리인지도 알 수 없이 그저 일방적으로 듣는 중에 폭언을 들었습니다.
저 또한 가정과 자식이 있는 입장에서 이와 같은 폭언을 듣게 된 것이 매우 황당하기도 하고 이를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주변에서 법적 대응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하고 있으나, 제가 법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라 이렇게 문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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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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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상담실입니다. 답변이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먼저 직장 안에서 업무 관련자(상사, 동료, 거래처 등)에게 폭언을 들으신 것으로 보이는데 맞으신지요? 저희 상담실에 직장 내 폭언에 관한 상담이 왕왕 접수되고 있습니다. 폭언의 구체적인 내용은 상담 내용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점으로 큰 틀에서 일반적으로 드릴 수 있는 답변을 드릴 수밖에 없는 점 양해바랍니다. 직장 내 폭언에 대해 법적 해결에 대해 문의하셨네요. 일단 폭언행위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현재 근로기준법 제8조에서는 사용자는 사고의 발생이나 그 밖의 어떤 이유로도 근로자에게 폭행을 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폭행은 물리적, 신체적 폭행뿐 아니라 언어적 폭행 또한 포함됩니다.
또한 형사법에는 모욕죄(형법제311조)가 있고 직장 내 폭언 시 모욕죄로 형사고발할 수 있습니다. 공공연하게 사람을 모욕을 한 경우 가해자는 징역 1년 이하 또는 200만 원 이하 벌금을 냅니다. 모욕죄가 성립하려면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경멸의 의사표현을 하는 것으로 모욕행위는 언어에 한하지 않고 문서로 하거나 거동으로 표현하는 것도 포함합니다. 단, 모욕죄는 사건 경과 후 6개월이 지나면 사건 진행을 할 수 없는 시기의 제한을 받습니다. 만약 님께서 법적인 대응을 하는 경우(노동부 고소, 경찰고소)에는 그 상황을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건상황, 폭언을 준 말과 행동의 기록, 해당 상황을 녹음하거나 동료의 진술, 녹음자료 등이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혹시 회사에서 폭언피해를 받는 노동자가 님 외에 더 계신지요? 만약 더 계시다면 노동권을 침해하는 사내 폭언의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대처방법을 함께 의논해보는 과정을 거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법적 대응 방법은 앞서서 말씀드린대로 있기는 하나, 최종적으로 회사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없는지 한 번 고민하는 속에서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회사 내 노동조합 여부에 따라 님 외에 다른 폭언 피해노동자가 있다면 함께 대응하는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리적 폭력만큼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는 게 폭언이며 상당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일터에서 상당히 고통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모쪼록 힘내셔서 대응방법, 영혼을 잘 살리며 일할 수 있기 위한 방법들을 여러 측면에서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더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아래 상담실 전화로 연락바랍니다.
한국여성민우회
02-706-5050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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