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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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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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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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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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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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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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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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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적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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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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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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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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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으로 인한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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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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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임신6개월이 조금 넘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사직을 요구합니다. 9월 말일까지만 나오고 그만 나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잘리는 거냐고 물었더니 잘리는 게 아니고 권고라고 하더군요. 날까지 정해서 그만 나오라고 하는 게 권고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직접적인 책임이 저한테 있어 해고가 아니라고 하길래 그럼 직접적인 책임이라는 게 뭘 얘기하는 거냐 했더니, 출산휴가를 내게 되면 회사측에 공백기간을 주기 때문에 저에게 책임이 있다 하더군요. 이런 말도 안 되는 말이 어디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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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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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으로 인한 퇴직권고는 위법한 행위입니다. 또한 권고사직이라고 해서 위로금을 준다는 것은 회사측의 회유책에 불과하며 보상을 해야 된다는 법적인 근거는 없으며, 법적으로 임신퇴직은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을 뿐입니다. 회사측의 부당한 퇴직압력에 굴하지 않고 사표를 쓰지 않는 것만이 최선의 길입니다.
우선 회사측에서 임신을 이유로 퇴직을 권고하는 내용에 대해 증거자료를 마련해 두시는 것이 님에게 유리합니다. 녹음을 해 두시는 것이 가장 좋고, 만약 힘들다면 일지를 기록해 두십시오. 일지는 0월0일 누가, 어떤 말을 언제, 어디서 했는지 구체적으로 기록하시면 됩니다.
회사측이 계속 퇴직을 권고하는 내용을 증거로 마련해 두시고, 명확히 회사를 그만 둘 수 없다고 밝히고, 계속 근무를 하시면 됩니다. 회사측의 퇴직 권고를 참아내기 어렵다면 부당한 퇴직압력에 대한 증거자료를 토대로 사업장 관할 지방노동사무소에 진정을 하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직서를 쓰지 않는 것입니다. 사직서를 쓰지 않고 부당한 퇴직압력에 견디고, 출산휴가를 들어가실 수도 있습니다. 회사측에서 출산휴가를 주지 않는다고 해도 내용증명(3통 복사해서 우체국에서 발송)으로 '출산휴가계'를 제출하고 휴가를 들어가셔도 됩니다.
남녀고용평등법 제 8조 [정년·퇴직 및 해고]
① 사업주는 근로자의 정년 및 해고에 관하여 여성인 것을 이유로 남성과 차별하여서는 아니된다.
② 사업주는 근로여성의 혼인·임신 또는 출산을 퇴직사유로 예정하는 근로 계약을 체결하여서는 아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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