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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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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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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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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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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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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성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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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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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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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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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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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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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를 입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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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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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아는 사람이 소개해줘서 알게 된 사람인데 술이 같이 먹게 되었는데 많이 마셔서 취해서 잠들었는데 이상한 느낌에 눈을 뜨니 그 사람이 제 옷을 벗기고 만지고 있었습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서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너무 괴롭고 화가 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사람에게 사과를 받고 싶고, 만약 책임을 회피한다면 고소 할 생각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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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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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성폭력 상황과 가해자의 특성에 따라 대응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리적인 폭력을 당한 경우라면 우선 신뢰할 수 있는 주변인과 안전한 장소를 찾아서, 안정을 취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삽입강간의 경우라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산부인과에 가셔서 치료를 받은 후 관련 진단서를 떼 두고, 증거자료가 될 수 있는 가해자 신체의 일부(지문, 모발, 분뇨, 정액, 땀 등)의 흔적이나 혹은 가해자가 가지고 있었던 물건 (흉기, 명함, 라이타, 사진 등)를 잘 보관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장에는 고소할 생각이 없다 하더라도 나중에 고소를 하게 될 경우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으며 또한 고소를 하지 않더라도 가해자에게 자신의 행위를 인정하도록 하고 사과를 받아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폭력 피해로 인해 신체에 멍이 들었거나 다친 부분이 있다면 사진을 찍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적인 성희롱이나 환경형 성폭력이라면 우선, 상황을 봐서 가능한 한 자신의 불쾌함을 정확하고 공식적인 언어로 드러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 피해자들이 즉각 문제제기를 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일 수 있으며 그런 경우에는 일단 상황을 피한 후 나중에 가해자에게 문서나 메일 등을 통해 문제제기를 하고 사과를 받아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이버상에서 불쾌한 쪽지나 메일을 받으신 경우 갈무리나 화면캡쳐 등을 통해 증거를 남겨두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불쾌한 메시지가 들어오는 경우 가해자에게 '이 행위는 범죄이며, 당신이 보낸 메시지는 모두 저장하고 있다.'는 경고를 하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피해자가 현재 대학을 다니고 계시다면 학내의 성폭력상담소나 고충상담처리위원회 혹은 학생복지위원회 등을 찾아가실 수 있으며, 만약 학내에 관련기관이나 규정이 미비한 상태라면 학내 여성운동 모임이나 학생회 등을 찾아가셔서 도움을 요청하시는 방법도 선택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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