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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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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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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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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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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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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성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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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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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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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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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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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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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성생활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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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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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20일 된 신혼 주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남편과 제가 성에 관해 너무 몰라서요.
결혼 전 2번, 결혼 후 1번 성 관계를 가지려고 했었는데.. 잘 안됐어요.
삽입 비슷하게 해보려면 너무 겁나고 아파서 둘 다 힘만 빼다가 끝이 납니다.
3번 모두 신랑이 먼저 해 보자고 해서 했는데..
요샌 통 말이 없어요. 그냥 잠만 자요.
제가 매력이 없는 건지.. 부부관계에 관심이 없는 건지.. --
섣불리 얘기했다가 남편이 혹 마음 다칠까봐 조심스럽네요.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지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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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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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누구나 성 관계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지만 실제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는 왜 영화나 소설에서 보는 것처럼 우리 성 관계가 만족스럽지 않을까,
왜 우리는 저렇게 자연스럽게 잘 되지 않을까, 우리 두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하는 것 때문에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금 상황을
자신의 매력 때문이라던가, 남편이 성 관계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던가 하
는 생각은 너무 지나친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 님이 고민하고 계시는 것
은 성 관계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과정이거든요. 다만 이
야기들을 안 할 뿐이지요. 그러니 너무 걱정 마세요. 누구나 처음 경험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다음 번에도 긴장하게 되고 또 안 되면 어쩌나 걱정이 되
어서 오히려 처음보다 더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구나 성 관계는 두
분이 긴장하고 경직되어 있으면 더욱 어려워지게 됩니다. 오히려 지금부터
두 분이 서로를 알아 가는 출발점으로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부부 성 관계는 두 분 모두에게 중요한 일이니 남편과 잘 이야기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남편에게 불만을 먼저 이야기하시거나 남편의 성
적 능력에 대한 의문을 이야기하시라는 것이 아닙니다. 급한 마음에 처음부터
성기 결합까지 다 하려고 하시기보다는 처음에는 두 분이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까지만 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 잘 모르는 부분들을 같이 찾아 나가도록 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서로를 알아 가시다 보면 곧 익숙하게 두 분만의 방법을 찾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는 자료들이 있으니 전화 상담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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