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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들이 복잡하게 뒤 엉키며,맘을 진정시킬수가 없네요...
그동안 잘 참아 왔는데..... 머리속이 복잡해서 생각들을 어떻게 글로
옮겨야 할지도 모르겠어요.....솔직히 지금도... 가족인데라는 생각에 글
올리는게 조금 부끄럽기도 하구여.....
저는 저보다 세살 많은 오빠가 있어요.. 오빤 27살입니다.
성격이 다혈질이고, 많이 포악해요.... 포악하단 말..
짐승한테 어울리는 말인것 같은데, 정말 저희 오빤 그래요...
급하고, 참을성도 없고, 특히....누가 자기에게 조금만 맘 상한는 말을
하면 아주 많이 흥분해요.....눈빛이 변하죠....
거짓말 조금 보태서 정말 첨으로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원래 남매는 친하지 않나요? 저희 그렇지 못 해요....
전.... 오빠라고 부르기도 싫고, 눈도 마주치고 싶지 않아요..
어릴땐 오빠한테 이가 흔들릴 정도로 맞아 봤구여, 고막이 터져서 오랫동안
병원을 다닌적도 있어여... 대학교때 그랬네요....
이렇게 말하면 "그 집 부모란 사람도 참 한심하다"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근데, 정말 부모님은 오빠 성격 바꾸려고 많이 타이르시고
이것 저것 도와주셨는데.... 쉽게 바뀌지 않더라구여....오빠두 자기 성격
이 나쁘다는걸 알고 혼자 "성격바꾸기"라고 다이어리에 적어 놨던데....
암튼..지금은 엄마도 거의 포기상태에요...... 집에 어른들이 있으면, 그래
도 조금 덜 한 편인데, 둘이 있을땐 정말 심해요.... 작은일로 시비를 걸어
서 절 괴롭혀요.. 정말 많이 힘들어요.... 얼른 독립하고 싶지만, 그것두
생각 처럼 쉽지 않네요... 오빠 땜에 첨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가출이란걸 했
어요... 그때도 제방에 전신 거울을 주먹으로 다 깨고.... 암툰 오빠가 너
무 싫어요... 정신 병자 같아요.... 말로 하다 항상 불리하다 싶음 주먹을
들어요. 그리곤 제가 맞지 않으려고 몸을 움치리면.. 비웃으며 욕을 해
요... 넘 치욕스러워........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
죠? 도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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