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당인사해고
|
|
|
|
번호
|
63
|
글쓴이
|
송은화
|
등록일
|
2002.12.12
|
조회수
|
2744
|
|
제목
|
부당해고
|
|
내용
|
안녕하세요.. 게시판을 보니까, 대부분 억울한 상담 내용들인데 그것에 대한 답변이 자세히 나왔있어서 저도 용기를 내여 상담하고자 합니다.
저는 사립고등학교 행정실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희 고등학교는 91년도에 개교하여 지금은 선생님 포함 직원 수가 52명입니다.
그중에 행정실 직원이 10명이었는데, 97년 IMF를 맞아 경기가 흔들릴때 사기업들에서는 인원감축이나 정리해고다 해서 시끄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공기업이나 공무원의 인원감축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었기 때문에 그때는 그냥 넘어가나 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공무원의 인원감축도 떨어지더라구요. 그리나, 정작 잘라야 될 사라들은 멀쩡히 살아있고, 힘없는 말단 공무원들만 모조리 잘라내서 사회에 빈축을 산 일도 있었지요. 저희가 지금 그 상황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저희 학교 행정실 10명인데, 실장, 계장, 부서기, 그리고 전기기사, 나머지 영선아저씨 3분, 그리고 여직원 2명이었습니다. 그런데 98년도 부터 계속 인원감축 압력을 받아오다가, 결국 압력을 견디기 힘든 직원들이 스스로 사표를 쓰고 나가는 모양세가 되었습니다. 98년에 남자직원이 나갔고, 2000년에 한직원 나갔고, 그래서 지금 8명 입니다. 그런데 그 8명의 인원에서 2명을 더 잘라야 한답니다. 여러날을 고심하는거 같은 제스쳐를 취하더니 결굴 실장이 털어논 이야기는 밑의 여직원 2을 자른다는거 입니다.
결국 제 밑의 여직원은 12월31일자로 해고
|
|
답변
|
안녕하세요?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님 말씀대로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어떠한 정당한 해고의 이유도 없이 해고되는 것은 부당해고입니다. 오랫동안 일하셨는데,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해고되는 과정에서 맘고생이 많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8명 중에서 2명을 해고해야 한다고 했는데,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인지, 혹 그런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과연 누구를 해고할 것인가에 대해서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러한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님과 동료직원을 해고하였기에 부당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님의 경우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전환되었다 하더라도 이는 정규직에서 해고를 하고 비정규직으로 재고용을 한 것이기 때문에 부당해고로 문제제기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당해고에 대해서는 님의 사업장 관할의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하시면 됩니다(부당해고구제신청서 양식은 저희 온라인 상담 사이트 '자주오는 상담'에 올려져 있습니다. 그것을 참고로 작성하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님께서 부당해고되었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들을 첨부하는 것이 좋은데요. 실장이 님에게 했던 말을 녹음이 되어 있다면 그 녹취자료나, 아니면 그 말을 증명할 수 있는 사실확인서, 그리고 학교측에서 감원을 할 만한 어떠한 정당한 사유도 없었고, 그 기준도 합리적이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 등을 준비하셔서 진정하시면 됩니다.
님의 말씀대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해고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하겠습니다. 조금 힘을 내어 꼭 원직복직 되시길 바랍니다. 또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하시는 과정에서 다른 어려움이 있으시면 또 연락주십시오.
고용평등상담실(02-706-5050)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