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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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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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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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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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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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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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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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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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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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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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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상사의 어처구니 없는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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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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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해서 어떤 해결방안을 구할수 있을까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26세의 기혼자입니다. 결혼후 아직 아기도 없어
일을 할수있을꺼 같아서 지금 직속상관의 후배의 소개로 건설회사에 입
사를 하게되었습니다. 전 현재 재직중인 회사는 신입사원이 아닌 경력사
원으로 인정을 받고 경력직으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관리부이
고 저와 문제가 있는 상사는 공무담당 차장인데, 제가 입사하고 얼마부턴
가 커피심부름, 팩스심부름, 프린트인쇄물 가져다 달라는 잡일을 시키는
겁니다. 첨엔 무심결에 그냥 해드렸는데, 언제부턴가 차장이 시킬때 하
는 말들이 귀에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같은말도 어,아 다르다고 인터폰
으로 해서는 자기가 무슨 사장인냥 "나 커피한잔 갖다줘.." 뚝.....
어느날은 한참 내업무를 보고 있는데, 팩스온거 갖다달라는 전화에 차장
자리로 가니 자기는 컴퓨터 겜하면서 저한테 그런일을 시키는 겁니다.
그일이 있고 그담날엔가 또 커피심부름을 시킬길래 바뻐서 못하겠다고
하니 바로" 야! 너 이리와봐"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차장자리로 같더
니 "너 아까 뭐라고 했냐? " 그러길래, "제업무(회계업무)하고 있고, 앞으
론 잡심부름은 시키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바뿌시면 해드릴수도 있는
데 매번 차장님은 컴오락하시면서 그런심부름 시키는건 옳다고 생각하
지 않습니다." 라고 했더니, 완전 똥 씹은 표정을 짖더라구요...
그러고 나와서 인터폰 통화할 일이 있었는데, 다짜고짜 싸가지없는 가시
내.라는 욕설을 하더라구요. 가만히 못있겠다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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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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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셔서 많이 당황하시겠습니다. 여성노동자에게만 커피 심부름 등 잡무를 지시하는 것이나 호칭의 문제는 오래 전부터 문제제기를 해서 많이 나아진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현실에서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여성노동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문화의 문제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그만큼 해결하기도 어려운 것 같네요.
직장내 폭언․폭행의 문제는 직장내 문화와 관련된 일이고, 또한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 역시 매우 심각함에도 아직까지 그런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로 인한 심각한 문제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문제제기하고는 있지만 법적인 규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있네요. 따라서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보다는 사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먼저 차장 이상의 상급자에게 이런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시구요, 해결을 요구하실 수 있습니다. 이때 차장의 행동이 어떠한지, 그것이 님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런 행동은 부당한 행동이라는 점 등을 문서로 작성하셔서 공식적으로 문제제기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른 동료분들과도 이런 차장의 행동에 대해 말씀을 나누시구요, 정말로 평등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함께 의견을 나누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다른 동료분들의 생각도 바뀔 수 있구요, 또 님께서 이 문제를 해결하시는 과정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장의 부당한 업무 지시에 님의 의사를 밝히시고 대응하신 것은 정말 잘 하신 일입니다. 그렇게 님의 의사를 밝히시고 차장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는 일, 한편으로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일이겠습니다. 더 어렵고 힘든 일일 수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부당한 대우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찾아가는 길이라는 점 기억하시고 힘을 내셨으면 합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나 문의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전화나 메일 주세요.
고용평등상담실(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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