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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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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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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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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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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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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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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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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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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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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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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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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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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6일 일요일 오전 11시 50분경 상봉동에 위치한 오프마 디자인(인테리어 사무실)이라는 회사에 일요일에 근무를 하러 나갔다가 부장인 주**에게 평사원인 제가 주먹질과 발길질을 당하고 멱살까지 잡히며 폭행을 당하였습니다.
그때 사무실내에는 여사원인 저와 부장인 주**뿐이였기에, 부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말하는 제 의견을 사장이 믿어주지 않고 있고, 그 폭행사건 직후 제가 경찰에 신고를 하여서 이미 형사계에 접수는 된 상황입니다..
부장은 절 때렸다는 사실은 계속 부인하고 있으며 오로지 그냥 살짝 멱살만 잡았다고 주장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이 폭행으로 인정이 되어서 법원에서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맞은 저로서는 증인이 없다는 이유로 그 부장이라는 사람이 너무도 당당하게 제 앞에서 오히려 저에게 무례한 짓을 한것에 대해 사과를 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병원에서 진단결과 여기 저기에 든 멍자국과 수차례 저를 멱살을 잡아서 바닥에 집어던져서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있어서 전치2주의 진단이 나왔습니다..회사측에서는 오히려 제가 일요일에 처리해야 할일을 처리하지 못함으로서 발생하는 손실액에 대한 120억짜리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나오고 있습니다..그리고 제 개인적인 소지품과 컴퓨터 내에 있는 제 개인 파일까지 동의없이 무단 삭제를 해버리고서 자기들은 모른다라고 발뺌 중입니다..그리고 지금껏 회사에서 월급을 제대로 준적 또한 한번도 없었습니다..
한달에 10~20만원씩 모자라게 주면서 이제 퇴사처리가 된 상황에 2월분 급여와 남은 체불된 임금은 2개월 뒤에나 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너무 억울합니다..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건지..빠른 시일내에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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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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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먼저 님의 상담글 내용 중에 실명이 거론되어 있는데, 이것이 차후에 문제가 될 수 있어 익명으로 수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직장내 성희롱이나 폭행에 있어 많은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 둘 간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그 사실을 증명하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이미 고소를 하셨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계시다고 하셨으니, 진단서나 사건정황에 대해서는 증거로 제출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런 사건의 경우 가해자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축소하거나 완강하게 부인하게 됩니다. 그러니 부장의 거부의사에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시구요, 경찰의 결과를 기다리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경찰에서 올바른 판견을 내릴 수 있도록 혹 증거자료를 더 마련하실 수 있으면 그 자료를 제출하시는 것도 좋구요.
회사측에서는 님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한다고 위협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러한 위협에 대해서 님께서 그날 업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된 것은 가해자 상사의 폭행 때문이었으므로 님의 책임이 아니라, 일을 할 수 없게 만든 상사의 책임이라는 점, 그리고 사업주가 이런 사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함에도 오히려 피해자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점, 이런 식으로 피해자를 위협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것은 올바른 해결이 아니며 사업주의 책임을 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력하게 말씀하시구요. 근로기준법에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폭행을 할 수 없도록 명시되어 있고, 그러한 의무를 지키지 못한 것은 회사임과 동시에 부장입니다. 회사측의 손해배상 청구 여부는 경찰의 결과에 따라 많은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요, 회사가 정말 청구를 할 경우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님의 글에서 보면, 회사측에서 이미 님을 퇴사처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하실 수 있습니다. 님이 어떤 잘못을 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피해자인데도 님을 해고했다는 것은 부당해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님께서 원직복직을 원하시면 3개월 이내에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또는 원직복직을 원하시지 않고 단지 부당해고에 대해서 사업주를 처벌하고자 하시면 노동부에 부당해고로 고소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체불된 임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노동자가 퇴사를 할 경우, 모든 금품은 퇴사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청산해야 합니다.
[근로기준법] 제36조 (금품청산)
사용자는 근로자가 사망 또는 퇴직한 경우에는 그 지급사유가 발생한 때로부터 14일 이내에 임금·보상금 기타 일체의 금품을 지급하여야 한다. 다만,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에는 당사자간의 합의에 의하여 기일을 연장할 수 있다.
그러니 2개월 내에 처리하겠다는 회사의 말은 잘못된 것이구요. 이에 대해서 퇴직 시 금품은 14일 이내에 청산해야 한다는 점, 님께서 받으셔야 할 금액, 입금계좌 등을 쓰시고 몇 월 며칠까지 입금하지 않으면 법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내용증명(3부를 복사하셔서 우체국에서 부치시면 됩니다)을 보내세요. 그리고 그 정해진 기한 내에 입금되지 않으면 사업장 관할 지방노동사무소에 체불임금 진정을 하시면 됩니다.
폭행의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회사측으로부터 여러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많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셔서 이런 부당한 대우에 대해 꼭 문제제기하셔서 님의 권리를 찾으셨으면 하구요. 경찰에 넘겨진 폭행사건 역시 좋은 결과가 있기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나 문의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전화나 메일 주세요.
고용평등상담실(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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