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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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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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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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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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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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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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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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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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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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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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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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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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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동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행정7급공무원입니다.
인사상의 불평등에 관한 상담을 하고 싶습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여성들이지만 아직도 특히 직장내에서의 불평등은 여전합니다. 물론 70,80년대의 과거보다는 훨씬 나아진것은 사실입니다만, 하루하루 속상한 일이 하나둘이 아닙니다. 저는 입사후 13년동안 동사무소에서 근무해 왔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시대를 맞이하여 인사행정에도 자체적 실정에 맞게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력을 배치하고, 모든 공무원들이 인사에 참여하여 자신의 의견을 반영할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는 우리가 체감하기에는 5-6년 전 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되어져 왔고, 지금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적용되고 있는듯(?) 합니다.
그러나 저 자신을 단적으로 놓고 볼때에는 우리나라 공무원의 인사행정은 너무나도 불공평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돈도 없고, 빽도없고, 그리고 아부도 할줄 모르는 답답한 사람중 하나가 바로 접니다. 있는것은 나를 지탱해주는 자존심 하나뿐 입니다. 바로 이런사람들이 선의의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불평불만없이 성실히 맡은바 임무에 충실합니다. 가슴속 깊이에는 언젠가는 알아주겠지. 언젠가는 보상이 있을거야. 그리고 열심히 일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념은 인사때만 되면 여지없이 무너지고 맙니다. 인사는 아직까지도 첫 순위가 인맥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공평할리가 없습니다. 주요요직 자신의 근처에는 모두 자기사람만 심어놓습니다. 나머지 다수는 모두 한직에만 머물다가 다른곳으로 이동를 하거나 퇴직을 하거나 합니다. 이러한 인사의 구조속에서 당연히 피해자가 나타나게 됩니다. 능력에는 차이가 없는데도 같이 입사한 동기들 보다 처지는 사람들이 생깁니다.그리고 저처럼 같은 위치에서 경쟁할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않는 일도 생기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사회는 어디부서에서 근무하느냐가 승진의 관건입니다. 중요부서에는 아예 처음부터 발령을 안내주고 동사무에만 있게끔 한다는 것은 고의든 실수이든 아니면 피치못할 사정이 인사때마다 생겨서 그렇든 분명한 인권모독이며 침해입니다. 사람은 모두 법앞에 평등하다 하는데, 예외 규정으로 인사법 앞에서는 불평한가 봅니다. 지금 저는 일할 의욕을 잃었습니다. 열심히 일하면 뭐합니까?
왜 인사부서에 얘기하지 않았냐구요?했었습니다. 제 사정을 얘기하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경쟁할수 있게 기본적인 조치를 해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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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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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월입니다. 연말...한 해가 참 빨리 흘러가는군요.
글을 읽으며 계속 가슴이 아프고 구구절절 공감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마도 여성노동상담실을 찾으시는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끼셨을 것 같군요.
짧지 않은 13년의 직장생활 내내 경험하셨던 불평등과 차별. 아마도 지면이
모자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올려주셔서...
도움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일단 승진을 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자동승진은 아닌 것 같고, 인사고과를 통해 승진이 가능하다면 인사고과의 내용도 궁금합니다. 그냥 관리자의 평가만으로 하는 건지, 고과가 높이 나오는 부서가 따로 있는 건지, 시험이라는 것도 따로 있는지 말이죠.
꼭 다시한번 자세히 얘기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으로 소중한 자원을 잃게하는 회사와 국가정책이 한심스럽기만 하네요.
님의 말씀대로 민우회도 여성노동자를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따님은 좀 더 나은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말이죠. 물론 현재를 사는 우리들도 잘 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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