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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당인사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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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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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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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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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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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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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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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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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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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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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고 이럴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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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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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그만 회사에서의 일입니다. 그냥 어디에서나 일어날수 있는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 이회사는 한 오육십명되는 그런 회사입니다. 남자가 대부분이고 여자는 한 대여섯명 됩니다.
어느날 사장의 친인척되는 B라는여자가 입사 했습니다. A양은 한오년동안이나 이 회사를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A양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기 한달쯤전에 높으신 양반이 그랬습니다. "이봐 A양 애는 언제 날거유. 빨리 애길해야 다음 사람을 키우지"
그누가 들어봐도 천인공노할 물음입니다. 그사람도 아마 사장의 친인척이라죠. A양은 그야말로 착하디 착한 기독교인입니다. 너무착한 그녀가 그래도 화가나서. 조용하게 한마디 했습니다. "너무하시는것 아녜요 "
그뒤로 그쪽 중간 선임하나가 나서 앞으로 모든 업무는 새로 들어온
그 B라는 사정 친인척 이름으로 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A의 업무를 서서히 B로 이양하라고 합니다. 나가라는것이죠 A양은 결혼을 한지 한 한달되갑니다. 여성여러분 한 여성의 인권이 이렇게 짓밟혀 가고 있습니다.
정말 해도 너무 합니다. 이제 신혼인데 여자라고 이럴수 있습니까.
어떻게 이 나쁜 사람들 을 혼내줄수 있는지요 알려주세요
A양은 밤마다 울면서 이불을 적시고 그런답니다.참 세상은 돈있는 놈들의 세상인지 , 너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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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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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억울한 일을 당하고 계시는데, 너무 늦게 답변을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하네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르미님이 당하신 일은 명백한 차별입니다. 이런 경우를 '결혼, 임신 퇴직제'라고 합니다. 여성들의 일할 권리를 부당하게 막고 있는 커다란 관습 중에 하나입니다.
결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임신, 출산의 이유로 회사를 나갈 것을 암묵적으로 암시하거나 권유, 해고하는 경우로 남녀고용평등법에서 명맥한 차별로 규정하고 있어 법적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강압에도 절대로 회사를 나가지 마세요. 물론 무척이나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일도 주지 않고, 회사분위기도 엄혹하고... 그렇지만 아르미님은 꿋꿋하게 잘 해나갈실수 있을 겁니다.
첫째로, 회사에서 아르미님에게 결혼을 이유로 회사를 그만 둘 것을 강요 및 협박한 것을 증거로 남겨두셔야 합니다. 증거를 남기는 방법은 대화내용을 녹음해 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계속 회사를 그만둘 것을 암시하는 말을 하는 경우, 어떠한 이유로 그만두라고 하는지를 다시 물어보세요, 이때 결혼을 이유로 등과 같은 말을 녹음해 두시면 됩니다. 또는 목격자의 진술서, 회사에서의 압력 받은 것들을 자세한 일지로 기록해 두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둘째로, 주변의 여직원들 중에서 아르미님과 같은 경험(결혼·임신 퇴직제)이 있는 여직원이 있는지, 또는 예전에 근무한 여직원 중에 결혼·임신퇴직제로 회사를 그만 둔 여직원이 있는지를 알아봐서 연락이 가능하시면 같이 문제제기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셋째로, 회사에 법적으로 위법 사항임을 내용증명으로 먼저 보내고, 그런 이후에도 만약 계속 압력을 가한면 노동부에 진정을 하시면 됩니다.
우선 법조항을 말씀드리면
남녀고용평등법 제 8조 [정년, 퇴직 및 해고]
① 사업주는 근로자의 정년 및 해고에 관하여 여성인 것을 이유로 남성과 차별하여서는 안된다.
② 사업주는 근로여성의 혼인, 임신 또는 출산을 퇴직사유로 예정하는 근로계약을 체결하여서는 아니된다.
내용증명은 회사에서 계속 퇴직 압력을 아르미님께 가하는 상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적고, 이는 위법사실을 명백히 밝히고,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으로 작성하시어 우체국에 가서 보내면 됩니다. 만약 시정조치를 하지 않는 경우는 노동부에 진정을 하시면 되구요, 만약 결혼을 이유로 해고를 당하시게 되면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서를 내면 됩니다.
아르미님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구요, 힘든 시기지만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으로 꿋꿋하게 일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음고생 너무 하지 마시구요, 부당하고 나쁜 것은 바로 회사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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