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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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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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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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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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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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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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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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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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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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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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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아트에서 갑자기 해고 당한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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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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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한 2 주전부터 신촌 *****라는 바에서 일하기 9시부터 5시까지
주중에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은 다른데서 일하고 있구요.. 시간제로요..
다들 저 잘한다고 주말도 일하라고 거기 일 관두라고까지 말씀하시곤했어요..
그런데 26일 밤 에 손님 2분이 오셨고 저는 제 할일을 했습니다.. 주문 잘 받고 몇마디 나누어주고 ..
그런데 사장님께서는 제가 거기서 술도 마시면서 얘기하고 매상을 올리라는식으로
말씀하시는거예요.. 워낙 장사가 안되서 그런거 조금씩 했어요.. 얘기하고 .,
그런데도 맘에 안드셨는지 너 여기 놀고 먹으러 왔냐고 심한말씀하시면서 자기가 시킨대로 할수있냐고 물어보시는데 ..저는 사장님 술도 많이 취하셨고 워낙 취하시면
상대가리지 않고 막말하세요.. 그래서 다른친구도 하루아침에 잘렸다 다시 오라해서
일하고,, 그랫는데 저는 다른건 다하겟지만 손님 접대는 못한다했어요.. 처음 고용시에도 그런일이 있다라고는 말 못들엇고 이제 대놓고 그런일을 하라니 여기가 토킹바도 아니고.. 그런데 다음날 오늘까지만 하라는 거예요.. 어이 없어서..
제가 이렇게 글 올린 이유는 사장님이라는 이유만으로 알바에게 이런 횡포하시는거
너무 불공평하다 생각하고 제가 받을수 있는 보상이 없을까해서 상담드립니다..
빠른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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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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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지난 27일 상담을 주셨는데 상담이 늦어진 점에 대해 먼저 사과를 드립니다. 신촌의 바에서 일하기로 하고, 주말까지 같이 일하자는 제안을 받으셨네요. 하지만 사장은 매상을 운운하며 손님접대를 요구하였고, 이를 거절하자 다음날부터 출근하지 말라고 하였지요?
님께서는 바에서 바 관리와 주문을 받는 것을 합의하고 일을 시작하였는데 채용 시 요구조건에도 없던 사장의 ‘손님접대’ 명령에 단호하게 거부의사를 밝히신 것은 잘 하셨어요. 그런데 님의 정당한 문제제기에 사장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회사를 그만두라는 횡포를 부리고 있네요. 아르바이트생이라고 하더라도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라 노동자에 해당이 됩니다. 노동자로서 문제제기를 했다고 해서 다음날 바로 나오지 말라고 해고통보를 하는 것은 분명히 부당한 처우입니다. 또한 해고는 서면으로 통보를 해야지만 그 효력이 있습니다. 님 우선은 사장이 당장 다음날부터 출근을 하지 말라고 말하여도 이것이 구두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그 효력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사장의 해고통보가 무효하다고 의사를 전달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해고는 서면으로 그 효력이 있으며 한 달 전에 해고예고를 해야 합니다. 여러 정황을 살펴보았을 때, 님의 해고는 분명 부당한 해고이며, 님께서는 님의 바가 소재하고 있는 관할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님, 답변이 늦어져서 현재 님의 상황이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사장이 다시 출근을 하라고 말하였다면, 님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위하여 사장에게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자고 요청하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10인 미만의 사업장에서는 근로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하여야 하며 근로계약서에는 근로계약기간, 업무내용, 근로시간, 휴일, 임금 등의 내용이 서술됩니다. 근로계약서에 님의 노동조건이 명확하게 명시된다면, 사장의 무례하고 부당한 행위에 대해 거절할 수 있는, 또한 구제를 밟을 수 있는 결정적 기반이 될 것입니다. 만약에 사장이 근로계약서 작성을 거부한다면 말로 확인된 내용을 근로계약서 양식에 직접 적어 사장에게 서명만 해달라고 요청해보세요. 근로계약서는 서면으로 명시해야하는 것은 근로기준법에도 나와 있는 사업주의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제 노동을 하는 아르바이트생 또한 노동자의 권리를 누려야 할 당연한 노동자입니다. 님의 권리를 찾기 위해 이렇게 고용평등상담실에 상담 주신 것에 대해 멋진 직접행동이라고 생각하며, 나의 권리를 찾기 위한 님의 끊임없는 노력이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상담 내용에 대한 문의나 질문이 있으시면 아래로 다시 연락주세요.
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상담실
[email protected]/ 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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