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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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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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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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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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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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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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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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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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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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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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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한자를 처벌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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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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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십니다.
제 친구의 경우인데요.
상사가 지나가면서 엉덩이를 툭툭 친다던지,,,앉아서 일을 하고 있으면 지나가다 어깨를 주무르기도 하고,,,,지나친 스킨쉽을 한답니다.
또한 언어폭력도 행사를 하는데,,,회사가 지방으로 이전을 하게 되었는데 친구의 차를 가져오지 말고 자기차를 타고 가자고 하였다고 합니다. 퇴근시에 버스를 타고 와야하는데 그말을 듣도 있던 다른 직원이 00씨는 멀미를 해서 버스 못탄다, 차를 가져가야 한다고 하였더니 "참,,지깐엔 병신될 소지를 다분히도 갖췄네,,," 이러더랍니다.
너무 어처구니 없구 황당하여 친구는 아무말도 못했다고 하는데,,,
이런 사람을 처벌할수 있는 기준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또,,직장내 성희롱으로 고소를 한다면 증거 제출을 해야하는지...
제 일은 아니지만 너무 억울하고 화도 나고,,,,이런 사람이 사회에서 함께 숨쉬고 일한다는게 어처구니 없다고까지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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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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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성희롱 가해자들은 님의 친구분께서 당하시는 행동이 친근감의 표현이다, 너무 예민한 거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하지만, 사실 그런 행동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심지어 일을 하기 싫어지기도 하는 정말 큰 문제입니다. 친구분 옆에서 많이 이야기도 들어주시고 많은 힘이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친구분 상사의 행동이나 언동은 직장내 성희롱이라고 할 수 있구요, 현재 남녀고용평등법에서는 직장내 성희롱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사업주가 책임을 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상사를 직장내 성희롱으로 고소를 하기 전에 먼저 사업주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문제를 해결을 요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님의 글로 미루어 보면 상사의 그런 행동은 굉장히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고 다른 직원들도 불쾌감을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님 친구분 혼자가 아니라 이런 상사의 행동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다른 직원들과 힘을 합하여 함께 해결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단 상사의 그간의 문제가 되는 행동이나 언동에 대한 자세한 기록, 주변 피해자들이 불쾌하게 생각했다는 점, 어떤 점에서 불쾌감을 느꼈는지 등의 진술서, 그리고 이 상사에 대한 적절한 제재를 요구한다는 점 등을 문서로 작성하셔서 그 상사보다 높은 직위의 상사나 사업장 내의 고충처리기관 혹은 사업주 등에게 문제해결을 요구하세요. 이러한 과정은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그 상사를 징계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업장 전체에 직장내 성희롱 문제를 여론화시켜 직장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많은 동료분들과 함께 하시는 것이 좋겠구요.
이렇게 회사에 문제제기를 했음에도 사업주가 해결하지 않을 경우 노동부에 진정하실 수 있습니다. 사업장이 위치한 관할 지방노동사무소에 직장내 성희롱으로 고소하실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현행 법은 직장내 성희롱에 대해서 사업주의 책임을 규정하고 있어서 가해 상사에 대한 처벌이 아니라 사업주를 처벌하게 되고 사업주로 하여금 가해 상사를 징계하도록 합니다. 가해 상사를 처벌하기 위해서는 경찰에 고소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사업장 내에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이신 친구분의 해결하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친구분이 직장 동료들과 함께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좀더 안전하고 평등한 직장에서 일하실 수 있도록 님께서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으면 하네요.
더 궁금하신 사항이나 문의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전화나 메일 주세요.
고용평등상담실(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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