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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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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너무나 불쾌한 일들에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이런 일들은 분명 가해자가 잘못한 것임에도 피해 여성들이 직장을 그만두거나 더 많은 불이익을 받는 현실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원장의 행동은 지속적으로 행해진 직장내 성희롱입니다. 이러한 원장의 성희롱에 대해서는 사업주의 성희롱으로 노동부에 고소하실 수 있고 그를 통해 사업주, 즉 원장을 처벌할 수 있습니다.
[남녀고용평등법] 제12조 (직장내 성희롱의 금지)
사업주, 상급자 또는 근로자는 직장내 성희롱을 하여서는 아니된다.
→ 벌칙] 사업주가 제12조의 규정에 위반한 행위를 한 경우에는 1천 만원 이하의 과태료
사업장 관할 지방노동사무소에 가셔서 사업주의 직장내 성희롱으로 고소하시면 되는데요. 이때 원장의 성희롱을 증명할 수 있는 다른 자료들을 함께 첨부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원장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행한 것 같은데, 님께서 입으신 피해의 내용이나 날짜 그리고 어떤 상황이었는지, 원장이 어떤 행위를 하였는지 등에 대해서 님께서 생각나시는 만큼 가능한 상세히 적은 사건 기록일지, 주변 사람들이 목격했다면(예를 들어 회식자리에서 관리실장의 경우) 사실확인서 등을 증거자료로 첨부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원장을 직장내 성희롱으로 고소하는 과정에서 님 혼자 하시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이미 원장의 성희롱으로 그만둔 직원(말씀하신 언니분이나 님 이전의 전임자)들이 있는데 그 직원들과 함께 고소하시는 것이 원장에게 더 위협이 될 수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록 이미 직장은 그만두었더라도 그 분들은 개인적으로 원장의 성희롱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둔 것이고, 그것은 피해자의 책임이 아니라 원장의 잘못 때문이므로 님께서 설득하셔서 함께 고소하시는 것이 님에게도 서로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원장에 대한 고소는 님께서 퇴직을 한 후에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먼저 고소를 하기 전에 원장에게 원장의 행동이 명백한 직장내 성희롱이고 이러한 직장내 성희롱은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 다시 그런 행동을 한다면 고소하겠다는 점 등을 명확히 전달하여 원장이 더 이상 성희롱을 할 수 없게 할 수도 있구요. 님께서도 이미 계속적으로 그만하라고, 불쾌하다고 하셨는데도 성희롱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에 이 때는 원장의 그간의 행동이 성희롱이었음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사과, 그리고 앞으로는 절대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 등을 요구하시면서 더 강력하게 님의 의사를 밝히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런 후에도 원장이 성희롱을 계속한다면 그때 고소하시는 방법도 있겠구요.
님께서 지금은 직장에 나가시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직장의 다른 언니처럼 본인이 그만두고 다른 직장으로 나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장의 성희롱으로 님이 일하는 것을 그만두는 것보다는 잘못된 원장의 행동에 문제제기하고 그 잘못을 시정하도록 하는 것 역시 님에게나 다른 여성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님 이전의 전임자가 원장에게 문제제기하고 해결하였다면 님까지 이런 성희롱을 당하시지 않으셨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하네요. 아무튼 님의 마음의 상처가 잘 아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이 문제가 꼭 해결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나 문의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전화나 메일 주세요.
고용평등상담실(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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