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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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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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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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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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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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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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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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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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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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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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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성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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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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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얼마 전까지 다니던 회사에서의 일입니다.
그곳의 사장이라는 사람이 저와 나이가 같은 아들이 있다며 "우리딸"이라며 부르며 성희롱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볼을 꼬집는 정도 였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런가부다.. 정말 딸이라구 생각한다구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가벼은 볼 꼬집기정도였는데..
단 둘이 있을때면 엉덩이를 만지는거 뿐아니라 주무르구..
약을 가져오라는 식으로 사장실로 불러들여 다른사람에게 부탁하여 전달하면 저를 또 불러서 왜 니가 안가져 왔냐며.. 자기 무릎에 억지로 앉히고..
뽀뽀를 하는둥..
가슴을 만지며..
입으로는 "우리딸"이라고 불렀습니다.
아니 세상에 어떤 아버지가 22살이나 먹은 딸의 가슴을 만지겠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와 저는 부채 관계가 있었습니다.
물런 회사가 저에게.. 아직도 500만원 정도의 부채가 남아있습니다.
돈이 없이니 기다리는 식으로 계속 나가서 오늘은 가서 차용증을 받아왔습니다.
3일전에는 사장이 간통혐의로 경찰에게 잡혀 갔습니다.
알고 보니 성희롱을 당한 피해자가 저말고두 직장내에서 2명이나 더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3명은 그날 경찰서에가서 고소장을 냈지만 고소 접수하는 경찰이 왜 이런걸 고소까지 하냐며 피해자인 저희에게 물었습니다.
정말 여자로 태어난것이 억울할 정도 였습니다.
그렇게 고소를 했지만 2틀이 지난 지금까지도 경찰서에서는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피해여성 1명은 이제 결혼한지 1달 정도 된 언니였는데.. 모두가 퇴근한 시간 그 언니는 비서였기때문에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사장실로 사장이 불러 들어갔더니 "우린 친해져야해~~"그러면서 손을 잡고 허리를 잡았답니다. 그래서 그 언니가 왜 그러냐며 뿌리쳤더니.. "너는 남편한테도 그러냐?" 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답니다.
그리도 사장이 간통혐의에서 보석으로 풀려나 회사에 다시나와 전직원에게 제가 사람들 다 있는데서 아빠라며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는 식으로 말하며..말도 안되는 말을 했답니다.그리고 지금 그회사는 직원들 월급도 밀려있고.. 결제 못해준곳도 너무 많아 차용증과 각서를 써주며 우선을 사람들을 돌려보내고 있고(설립한지 몇달되지 않은 법인회사)지금 있는 직원들은 모두 사표를 써 준비해논 상태입니다.암튼 회사의 상태는 최악의 상태이고 저를 더 화나게 하는건..
저와 같이 일했던 여자 실장이 있는데.. 제가 사장한테 먼저 엉겨 붙었다는둥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사장과 이 실장의 관계는 내연관계입니다.
제가 믿고 함께 일했던 이 실장을 믿고 돈을 빌려줬는데 말입니다.
제가 여름에 야한 옷을 입고 먼저 꼬리를 쳤다는 식의 말을 하고 다니며 저한테는 제 두손을 꼭 잡으며 "앞으로 나 계속 볼거지? 나는 먼저 사람을 버리지 않고 살아왔다..한번 믿은 사람은 끝까지 믿어."라며 저를 안심시키는 것입니다.
제가 여름에 바지에 면T를 입고 다니면서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했었는데.. 이 무슨 얼토당토 않는 말입니까?
그리고 제가 사장을 피해다닌 사실은 모든 여자 직원이 알고 있는데.. 자기는 그때 느꼈던 것만 말한다고 하더군요..
미안하다고 못할망정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 가더군요..
사장은 오늘 저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물런이구여..
그런데 실장이라는 여자가 저에게 더 소리 지르고 사장을 두둔하는 것이
같은 여자 입장으로 정말 이해할수 없더라구여..
어떤 대처 방법이 있는지 법적 대응까지 할 생각입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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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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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먼저 답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저희가 새로 오픈한 상담사이트에 아직 문제가 있어서 답변이 늦어졌습니다.
사장의 성희롱에 대해서도 너무나 억울한 상황인데, 여자 실장까지 사장을 두둔하는 사실에 너무나 힘이 드시겠습니다. 그런 상황이 피해자로 하여금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지요.
여자 실장에 대해서는 님의 의사를 확실히 보여주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물론 님이 그간 여자 실장의 태도에 대해 여러 가지 문제제기를 하셨겠지만, 여자 실장의 경우 사장의 성희롱에 대해서 님이 고소하신 것에 대해서 님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도록 하는 행위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그렇게 해도 사장에 대한 고소는 계속 할 것이고 잘못한 것은 님이 아니라 사장이라는 점, 그리고 여자 실장이 그런 말을 하고 다니는 것 역시 사장과 공범이 되는 것이라는 점 등을 강하게 말씀하셔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속은 상하시겠지만, 여자 상사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하는 것보다는 사장의 성희롱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습니다.
님의 경우 사장이 상습적으로 여러 여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을 자행했다는 점이 드러났고, 그것에 대해서 경찰에 고소를 하셨기 때문에 경찰의 조사를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님 혼자 고소한 것이 아니고, 다른 피해자분들과 함께 고소를 하셔서 여러 가지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찰이 조사를 미적거리거나 취하를 강요하도록 한다면 이에 대해서 강하게 대응하셔야 하겠습니다. 경찰이 아직도 연락을 취하지 않고 조사를 게을리한다면 경찰서에 민원을 넣으셔서 바로 조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시면 됩니다. 경찰서마다 민원을 접수하는 창구가 있고 거기에 경찰의 수사태도에 대한 민원을 넣으시면 그 담당 경찰관에게 압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경찰에 고소를 하셨기에 해당 증거자료를 다 넣으셨겠지만, 피해자들의 피해 내용에 대한 진술서와 주변 사람들의 사실확인서(사장의 성희롱에 대해서 증언할 수 있는 내용) 등을 마련하시어 증거로 제출하시며 도움이 되겠습니다. 또 님의 회사에서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하였는지요? 만약 실시하지 않았다면, 예방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사업주를 노동부에 고소하실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참조하시구요.
경찰의 미적거리는 태도나 직장 동료의 비방 등 여러 모로 힘드시겠지만, 다른 피해자 분들과 힘을 모아 꼭 해결하셨으면 합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나 문의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전화나 메일 주세요.
고용평등상담실(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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