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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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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할인점에서 캐서로 내내 서서 일하는 것이 실상 매우 힘든 일이어서 이러한 노동자들을 위한 휴게 공간은 무척이나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는 이러한 휴게 공간 마련을 요구하고 또 실제로 사업장 내 휴게 공간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사업장 내에 여직원 휴게실 혹은 휴게실을 마련해야 함을 강제하는 법조항은 없습니다만, 이는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의 복지와 관련된 근로복지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법에 근거하여 주장하기보다는 사측과 협상하여 노동자의 복지 수준을 향상해야 하겠지요.
전화상으로 말씀하신 내용에 따르면 여직원 휴게실을 사용하는 노동자들이 이러한 휴게실의 필요성에 대해서 의견 수렴을 하셨다고 했고, 향후 사측 대표와의 면담이 남으신 것 같습니다. 면담 과정에서는 캐서로 근무하시는 노동자들에게 휴게실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 강력하게 주장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지 쉬는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적절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하시구요. 쉬는 시간이 보장된다 하더라도 식당이나 푸드 코드처럼 휴게 공간이 아닌 곳이면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없다는 점, 그렇게 되면 효율적인 근무가 힘들어진다는 점 등도 함께 말씀하시구요. 지금의 휴게 공간의 용도 변경이 불가피하다면 다른 곳에라도 휴게실이라는 명목의 공간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말씀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캐서 업무를 하는 노동자에게 휴식 시간과 휴게 공간은 노동자 개인의 휴식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나아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일이므로 반드시 휴식 시간과 휴게 공간의 보장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내용을 면담 과정에서 구두로 전달하셔도 좋지만, 가능하면 문서로 요구내용이나 직원들의 의견을 정리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가능하시다면 현재 휴게실을 사용하고 있는 직원들이 휴게실의 필요성과 유지에 대한 의견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이기 위해서 여러 직원들의 의견서 등을 받아두셔서 함께 자료로 제출하시는 것도 좋구요. 그러니까 어떻게든 휴게실 용도 변경에 반대하고 휴게실을 유지해야 한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강력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시면 좋겠다는 것이지요.
면담 과정에서 당당하게 노동자들의 의견을 전달하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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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평등상담실(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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