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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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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어머님께서 직장생활하시면서 맘고생이 크실 것 같습니다. 옆에서 많은 위로와 지지를 보내주세요. 또 최근에서야 최저임금을 지급할 정도의 회사라면 노동자에 대한 대우 등의 면에서 열악한 회사가 아닌가 합니다. 직장문화도 역시나 그럴 거 같구요.
님의 말씀대로 상사가 해당 노동자가 맘에 안 든다고 부당하게 힘든 업무만 배당하는 것은 부당한 대우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머님께서 당당하게 부당함을 말하시고 문제제기하실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먼저 어머님께서 구체적으로 어떤 대우를 경험하시는지에 대해서 알 수 없어서 일반적인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어머님께 부당한 대우를 하는 간부급 관리자가 어느 선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우선은 어머님께서 그간에 겪으신 부당한 내용에 대해서 사장 등 해당 관리자보다 상급자에게 문제제기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당대우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들이 필요한데요, 일단은 어머님께서 그간 경험하신 부당대우에 대해서 가능한 정확하고 자세하게 일지를 작성해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지의 내용에는 관리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했는지 등과 같은 사실뿐만 아니라 그런 대우로 인해서 어머님께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어떤 느낌을 가지고 계신지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작성하시면 됩니다. 즉 부당하고 과도한 업무 부과로 인해서 신체적으로도 악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고 또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셨을 것 같은데, 그런 내용도 상세히 기술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그리고 그러한 부당대우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다면 병원치료를 병행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일전에 한 회사에서 회사 상사와 동료들에 의한 집단 따돌림 때문에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인정된 사례가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에서의 부당 대우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밝혀지게 되면 이런 식으로 문제제기가 가능할 수도 있고 사측에 해결을 요구하실 수 있겠습니다. 덧붙여서 통상적으로 수행해야 할 업무내용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여기에 상사의 부당한 업무지시로 인하여 과도한 업무량은 어느 정도인지, 불필요한 업무 내용은 무엇인지를 기록하여 두시면 부당한 업무분장에 대해 시정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동료 직원분들 중에서 어머님의 상황을 이해하시고 함께 이야기하실 수 있는 분이 있다면 함께 고민을 나누는 것도 좋겠구요. 그리고 그 분들이 이러한 부당대우가 사실임을 증언하실 수 있다면 그 분들의 사실확인서 등도 받아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러한 자료들을 마련하신 후에 사측에 관리자의 부당한 대우를 시정할 것을 요구하세요. 이때 말보다는 좀더 공식적인 문서로 작성하시는 것이 증거 자료를 남겨 놓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내용에는 상급 관리자의 행동과 이러한 행동이 부당하다는 점, 이를 시정할 책임은 회사에 있다는 점, 그리고 시정하지 않을 경우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점 등을 밝히시고, 마련하신 증거자료를 첨부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문제제기 과정은 어머님께서 의지를 가지시고 직접 해나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님께서 옆에서 지지와 지원을 보내주시겠지만 어머님께서 사측을 상대하시고 문제제기를 하셔야 하는데요. 이때 어머님의 상황을 이해하시고 함께 힘을 보태주실 직장동료분들이 계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께서도 좀더 의지를 가지시고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직장동료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시고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상으로 일반적인 내용으로 답변을 드렸는데요, 더 문의하시거나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상담 주세요.
고용평등상담실(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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