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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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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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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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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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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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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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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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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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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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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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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로부터 받은 성차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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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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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답장은 잘 읽었습니다
위로의 말씀 너무나 고맙습니다. 그 이후로 우리가 일단 참고 맞춰주자로 얘기는 했습니다. 나중에 다른일이 생기기 전까지....
여성노동님 말씀대로 부딪혀도 봤지만 더 많은 어려움이 돌아 오더군요
그때의 일로 지금까지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빨리 변화되지 않는 현실이 괴로울 뿐입니다. 저희과에 같이 있는 여직원과도 많은 얘기를 했지요. 서로 위안도 되주고....지금 제가 간단하게 말씀드리는 것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어 다시 글 올립니다. 그당시 같이 일하는 여직원에게 "예산관리 신입사원 줘"라고 했었습니다. 예산담당이었으니까요. 오늘 저도 그런 얘길 들었습니다. 저는 저희회사 제품에 대한 수불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재고관리지요. 차장,과장이 회의를 하면서 차장이 과장에게 그러더군요. "수불업무 이창익씨줘라....출장다니면서 철저히 관리하도록해라. 안되면 5급 남자사원 채용해라"라고
저도 출장을 다닐 수 있습니다. 여직원도 가게 되면 숙박이라든지 여러가지 때문에 경비 많이 든다고 안보내더군요. 결론적으로 말해서 제가 하고 있는 일은 남자직원에게 모두 주라는 거지요. 나쁘게 생각하면 그만두라는 얘기겠지요. 전에도 같이 근무하던 분이 차장한테 옳은말 했다가 업무 다 뺏기고...소위, 개기다가 자르지는 못하고 다른부서로 옮겨진적이 있어요. 그 분의 경우 노동부 찾아다니며 차장에 대해서 이를 갈았었지요
그 분이 노동부에 다니며 이러저러한 상황을 만들어 가고 있는걸 어떻게 알았는지 다른부서로 좋게 옮겨주더군요. 저희가 알고 있는 차장은 용역업체로부터 뇌물도 받습니다. 많은액수도 아닌 30~100만원 정도의.....
모든걸 터뜨리기에 저의 힘이 너무 나약하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만 많습니다. 저는 13년째 근무중입니다. 같이 근무하는 여직원은 12년 근무했구요. 만약 한 사람이라도 그만두게 된다면 같이 그만두자고 얘기는 한 상태입니다. 두서없는 글이고 대체 어떤 얘기부터 상세하게 써야할지 모를만큼 막막합니다. 도움말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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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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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답변이 늦어서...그리고 다시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변화는 참으로 더디지요. 때문에 변화의 가운데 있는 사람은 잘 느
끼지도 못하고 힘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만두자는 마음을 먹을 정도로 힘이 드신다면, 그 정도의 각오를 갖고 계신다면 한번 차장에게 요구하실건 요구해보세요. 지금의 상황보다 더 나빠질 건 없다고 봅니다.
일단 왜 수불업무를 맡은 사람이 있음에도 그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려 하
는지에 대해 얘기를 하셔야 합니다. 남자직원이 모든 일을 처리하게 하려고
한다니 그런 구시대적 발상을 하는 차장은 어디 시대의 사람인지 모르겠군
요. 경비가 많이 든다니요, 그렇다면 이현주씨만 보내면 되지 않습니까?
차장의 말대로라면 출장을 가는 사람은 모두 남성밖에 없습니까? 정말 기가
막힌 일이군요. 그리고 만약 그것이 그만두라는 간접적인 압력이라면 더욱더 말이 안됩니다. 이현주씨가 있는데 왜 일을 주지 않는지에 대해 꼭 한번 얘기를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얘기를 하면서 그만두라는 둥 그런 말을 차장이 한다면 당연히 부당해고입니다. 차장과 관련한 많은 의혹이 있지만 그런 일들은 충분한 증거가 있어야 하고 말씀대로 벅찬 일일수 있으니 하나하나 해결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 중에 가장 먼저는 이현주씨의 업무에 관한 것입니다. 더디더라도 한걸음씩, 고통 속에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한마디라도 더 해서 '나의 권리'를 되찾는 일이 이현주에게 가장 필요한 일입니다. 옆에 함께할 동지도 있으니 그것은 정말 큰 힘이 되지요. 화이팅입니다요.
차장이 하는 말이나 행동에 대해 일지로 작성을 해두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혹시 더 필요하신 상담이 있으시면 글을 올려 주시거나 전화(736-7883)를 주
세요. 항상 건강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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