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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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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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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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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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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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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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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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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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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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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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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아무개양 일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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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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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에서의 성차별에 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국가공무원으로 20년을 넘게 근무하고 있는 여성공무원입니다.
우리 직장에서는 오랫동안 관습으로 이어져 온 규칙(?)들이 있습니다.
21세기가 되었고 세상이 많이 바뀌어 우리 직장 내의 분위기도 정말이지
예전에 비해선 많이 바꼈는 게 사실입니다. 우리와 성을 달리하는 자들은
이렇게 얘기하지요. 여성상위시대가 되어 여성들이 밥상위에서 밥을 먹게 되었다고, 정말 세상 많이 좋아졌다고, 자기네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는데 대체 무엇이 성차별이냐고....
저희들은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1.우리는 직장내에서 미스 아무개, 아무개양, 아무개여사라 불리기 싫습니다. 갓들어온 남직원에게는 아무개군이라 부르지 않으면서 마흔이 넘은 여자에겐 스스럼없이 그렇게 부르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요...?
2.우리는 차심부름 등 잔일만을 도맡아하는 특정부서의 배치-그것이 일시적이라 할지라도-를 거부합니다. 차심부름은 여자에게 어울린다는 발상 자체를 거두어주십시오. 요리만들기를 좋아하는 남자도 많고 미용기술을 배우려는 남자도 많습니다. 반대로 엔지니어를 택하는 여자도 많습니다. 여자남자로 모든걸 판가름하려 말아주십시오. 여자남자가 아닌 개인의 자질과 특성을 고려해 주십시오.
3.사무실 내에서 좌석배치를 하면서 일부 몰지각한 관리자는 끝자리를 은근히 권유하기도 해서 불편해하는 동료도 있습니다. 왜들 그러십니까?
4.특정업무에 대해선 본인이 싫다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여직원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관리자님들 제발 편견을 버려주십시오. 남직원이 할 수 없단 말은 무슨 뜻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나요? 남직원이 여직원보다 능력이 떨어져서인가요? 너무 하챦은 일이라 남직원은 도저히 할 수 없다는 뜻인가요?
우리는 공무원시험을 치르고 당당하게 들어온 것이지 '여직원특별시'을 치르고 들어온 것이 아닙니다. 남자들보다 특별한 대우를 원치 않습니다. 특별한 시선을 거두어 주시고 그냥 '여직원'이 아닌 '직원'으로 보아주실 순 없는지요.....? 성차별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빠른 회신 부탁드립니다. 많은 님들 좋은 의견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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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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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여성민우회 입니다.
답변이 늦어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여성노동자들의 고용평등 정책을 앞장서 실현해야 할 국가공직기관에서 여전
히 관행적인 차별이 존재하는 현실이 개탄스럽기만 합니다.
우선 나혼자님의 직장내 관행적인 성차별 문제는 고용평등상담실 65번의 사
례와 유사한 내용입니다. 65번 상담내용의 답변 글을 참고하시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직장내 관행적인 성차별 문제에 관해서 어떻게 대응해
야 할 것인지에 대한 여러가지 방법과 사례를 답변해 놓은 글입니다.
또한 그 답변에 덧붙여서 '공공기관'의 특수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
다. 공공기관에서는 '민원'에 대해서 반드시 답변과 입장을 개진하는 것으
로 알고 있습니다. 나혼자님이 근무하는 공간의 홈페이지에 '민원'을 넣는
방법이 있으며, 본 공공기관이 여성노동자들에 대한 관행적인 차별이 공공연
히 심각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앞장서서 고용평등을 실현해야 할 정부기관에서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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