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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당인사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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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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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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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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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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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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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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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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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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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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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계속 다녀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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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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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97년 2월 현재의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당시 대
졸 여직원은 제가 처음이었고, 99년 모회사와의 합병이후 전체 70명의 여직원중 대졸 여직원은 저를 포함한 3명이 전부입니다. 합섬회사라 무척 보수적이고 여자는 커피심부름이나 청소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저는 남자직원들보다도 더 열심히 일해서 99년 7월 회사내 모범상을 받았으며, 올해 4월 주임으로 진급했습니다. 물론 남자들은 4년에 대리를 병역면제자는 5년에 대리를 그리고 대졸여자는 4년에 주임을 6년에 대리로 진급을 합니다...이런 건 다 참을 수 있습니다. 작년10월에 결혼을 했고, 12월에 아가를 가진 것을 알고나서 직속이사에게 얘기했습니다...창문도 없어 환기도 안되는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 주십사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러나 나아지는 건 거의 없었습니다...전 너무 속상했습니다..사무실 공기가 너무 탁해서 바깥에나 나가서 숨을 쉴수 밖에 없었습니다...올해1월 9주된 아기가 배속에서 죽었습니다. 계류유산이라고 수술해서 아기를 꺼낼수 밖에 없었습니다...전 너무 속상하고 슬펐습니다. 사장님이 새로오셨고, 전 여직원과의 면담에서 사장님께 다 말씀드렸습니다...사장님은 흡연구역을 만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근데 문제는 사장님이 저의 직속 전무님에게 이 이야기를 하신 겁니다. 결국 저는 긴급 인사발령을 받아서 정말 일도 없고 커피심부름이나 하는 팀으로 쫓겨났습니다...전 이 부서에서 주지 않는 일이라도 열심히 찾아 하고 있습니다만...금연건물에 흡연 장소가 만들어 졌지만 속된말로 개같은 이사들은 계속 자리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결혼한 여자는 저 한명뿐이라서 어떻게 할 수도 없습니다...아가를 다시 가지려면 회사를 그만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하지만 전 일이 필요합니다...어떻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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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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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음 고생이 심하시겠어요. 정당한 문제제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당한 인사발령을 당하고 많이 속상하시겠습니다. 그러나 님의 말씀처럼 님에게 일이 반드시 필요하고, 부당한 이유로 님이 회사를 그만 둘 이유는 절대로 없습니다.
우선 긴급인사발령에 대해서 문제제기 하실 수 있습니다. 회사 전반적으로 인사발령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인사발령의 합리적인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이사의 자의적인 판단으로 부서 발령이 났다면 문제제기 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긴급인사발령의 이유와 원칙이 무엇인지 이사에게 밝혀줄 것을 말씀하시고, 그 내용을 녹음하여 두시면 좋습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부서발령을 냈다면 사업장 소재지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인사구제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부당인사에 대한 입증책임은 사업주에 있기 때문에 님의 경우는 증거자료만 가지고 계시면 됩니다.
또한 사무실내에서 흡연을 하는 것에 대해 님뿐만 아니라 흡연하는 직원들 중에서는 사무실 내에 흡연하는 것에 문제제기 하고자 하는 직원들과 함께 흡연장소에서 흡연하는 것을 지키도록 요구하는 것은 어떨까요?
혹시 지난 번 유산에 대한 병원의 소견서 및 진단서에 사무실 환경이 영향을 미쳤다라는 내용이 있으시면 그 내용을 토대로 해서 회사측에 공식적으로 문제제기 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무실 내에서 흡연을 하는 것도 문제일 뿐더러 임산부가 근무하는 공간에서 하루 종일 흡연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힘내시고 회사의 강압에 마음 흔들리지 말시고 씩씩하게 지내세요. 건강하시구요. 더 궁금하신 사항이나 문의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전화나 메일 주세요.
고용평등상담실(02-736-7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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