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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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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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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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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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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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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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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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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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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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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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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폭행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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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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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무역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34세 미혼여성입니다.
9/7 오전 9시 30분경 발생한 폭력건으로 상담을 하고자합니다.
사고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9/7 오전 9시 30분경 영업부에 있는 과장(남:36세)과 업무로 전화통화를
하고 끊었는데 곧 다시 그 과장에게서 전화가서 받자 야! 너이리로 와봐!라고 하는 것입니다. 본인은 기분도 불쾌하고 급하게 중국으로 발송해야 할 서류가 있어 본인자리에서 서류를 처리하고 있는데, 그 과장이 너! 이리 못와!하며 내자리로 걸어와서 사람말이 말같지 않느냐며 얼굴을 때렸습니다. 본인의 안경이 반쯤벋겨져서 안경을 벋어 책상위에 올려 놓고
일어서는데 그과장이 얼굴을 갑자기 연속으로 4~5차례 때리고 한손으로 본인의 목을 쥐어 누르고, 발로 배와 몸을 찾으며, 전화기를 던지고 구멍뚫는 쇠펀치로 본인의 머리를 때려서 머리가 찧어졌습니다. 동료들이 말리는 과정에서도 그과장은 계속 구타를 했고, 피가 너무 많이 흐르는 것을 보고 놀란 남자동료들이 급히 본인을 회사앞 병원에 대리고 가서 머리를 2바늘 꼬매였습니다. 그 충격과 상처로 인해 본인은 9/7부터 9/13일까지 입원하였으며,그 과장은 사건발생 5일째되는 날 본인의 병실에와서는 합의를 하자며 1,000,000원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본인은 거절을 했으며 (입원비및 치료비 대략 920,000)을 본인이 지불하고 퇴원하였습니다. 본인은 그 과장을 고소한 상태이며, 그 과장도 현재 본인과 같은 층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회사측에서는 명절이 끝나고 "인사위원회"가 열려 이 문제를 처리할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기가막힌것은 본인을 조사를한 형사입니다.
9/7 저녁 형사가 와서 진술서를 작성, 본인이 말한 것과 틀린 부분이 있어서 형사에게 말을 했는데 그 형사는 인상을 찌뿌리며 이렇게 느께까지 조사받으로 다니는 것도 피곤한데 그렇다고 아가씨가 나와 저 공기좋은 곧에서 맛있는 밥을 사주고 데이트 할 것도 아닐테고.. 우리 빨리 빨리 끝내고 나도 빨리가서 쉽시다 저녁12시가 다되어 이렇게 진술서 받으로 다니는 것이 얼마나 피곤한지 아느냐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형사가 말하기를 상세히 안적어도 사건내용의 흐름만 같으면 인장을 찍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진술서에 인장을 찍었습니다. 그 이후 9/12일경 형사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펀치로 머리를 때렸으면 그 증거물을 사직찍어 검찰에 송부해야 하니 그형사에게 제출하라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그 다음날 사진 2장을 제출하였는데, 9/18까지 가해자는 아무런 합의를 보려고하지않고 여유만만 이길래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을 때, 본인의 오빠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 과장이 사용한 펀치의 제질이 무엇이냐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쇠로 만든것이라고 말했고, 그말을 들은 오빠는 경찰서에 있는 진술서에는 "고무로된 펀치"로 되어 있다는 것이였습니다.(검찰에 보낸다는 사진도 첨부되지 않았답니다.)
9/7 저녁 작성한 진술서에는 펀치의 제질에 대하여 아무런 것도 없이 그
냥 "펀치"라고만 쓰여졌는데 오빠가 알아본 바로는 진술서에 고무펀치라고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이런경우가 있을 수 있는지요? 기가막힙니다.현재까지는 이런상황에서 본인이 현명하게 취할수있는 방법을 알고싶습니다. 본인이 다니고 있는 무역회사는 상호만 말하면 누구나 알수있는 그룹계열입니다. 그래서 더욱 조심스럽구요. 회사 간부들도 이사건이 크게 번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법에 대하여 아는것조차 없는 본인으로써는 답답한 심정으로 여성민우회에 상담을 청합니다. 도와 주세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저 마음만 답답하여 눈물만 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저좀도와주십시요.
답변간절히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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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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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직장에서 당하신 폭력에 맘고생이 많으실텐데, 조사하는 경찰의 태도에 더더욱 기가 막히네요.
님께서 당하신 폭력과 관려하여서는 가해자가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인사위원회는 님께서 이미 경찰에 고소를 하셨기 때문에 아마도 경찰의 결정을 기다려 회사가 징계 수위를 결정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회사의 가해자에 대한 징계 내용에 대해서는 일단 결정을 기다려 봐야겠네요.
다만, 회사에서 이 사건이 번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대충 덮어버리려고 할 수도 있는데, 이 사건에 대한 님의 입장이나 요구 사항을 징계가 나기 전에 먼저 확실히 밝히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가해자에 대한 경찰의 조사 및 결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찰의 조사 내용에 끝까지 매달려야 합니다. 경찰의 결과가 사내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죠. 가장 먼저는 이 사건을 조사한 담당 경찰에게 항의를 하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정말 '고무펀치'는 기가 막힙니다). 또한 이 건과 관련하여 변호사와 상담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전에 자세한 사건 일지(물론 경찰에서 다 조사하시고, 관련자료를 이미 제출하셨겠지만 그 일지를 다시 마련하시고요), 증거가 될 수 있을 만한 것들, 예를 들어 찍으셨다는 증거 사진, 주위에 목격자들의 사실확인서 등을 준비하시고 조사 받으실 때에 대한 일지, 경찰의 태도, 그리고 결정적인 증거자료가 빠진 것 등에 대한 일지 등을 작성하셔서 변호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경찰에게 항의하실 때나 이 사건을 해결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경찰의 조사 태도나 조사 내용에 대한 항의는 경찰의 '청문감사실'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 경찰에 대한 항의를 하실 수 있습니다.
폭행으로 인한 신체적, 심리적 상처와 또 해결과정에 있어서 많은 일들이 님을 더 힘들게 하고 있네요. 그러나 힘을 내셔서 가해자가 정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상담전화를 주십시오. 고용평등상담실(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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