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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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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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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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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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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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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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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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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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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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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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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언어폭력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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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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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는 건설회사입니다...
저는 관리과장이면서 여직원이 관두는 관계로 한 6개월을 혼자 회사일을 처리하느라 거의 녹초가 됩니다.
9월 27일 갑자기 들어온 거래처 일로 인해 몸이 몇개라도 모자라 정신이없는중 이었는데 인건비 청구건이 들어와 결재를 처리 해주려고 하는데한 30분을 기다려도 바쁘다는 말만 하길래 저도 제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건의 오후 거래처 직원들이 퇴근하기전에 업무를 완료 해 놓아야 하는 급한일이라 (다음날 아침 현장에 들어갈 서류를 작성중 이었음.
현장 소장은 아침 9시부터 와서 이 서류 때문에 기다리고 있었음)
한손에는 전화통을 들고 일하고 있고 다른 손은 받아적고 있는데 결재 처리가 늦다고 막 욕을 하더라구요.
정말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오더군요...
썅년이 지랄한다. 싸가지가 없다느니.....
제가 화가나서 여기 욕하는데 아니라구 하니까 그래 너 잘났다 미친년아..
그러 더군요,,.. 그러더니 한마디만 더해 가만안둬.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화가나서 가만안두면 어쩔건데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제자리로 와서는 한대 칠려고 팔을 들더라구요..
넘놀라 기가 막혀서 치면 고소할테니 알아서 하라구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자기 자리로 돌아 가더군요...
왠만하면 참을려고 저도 그러는데...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세번째 입니다.
윗분들이 계신데서 그래서 제가 얼굴도 못들고 다닐 정도로 부끄럽더군요.
그리고 위에는 두번째 욕을 할때 얘기를 드렸는데 아무 말씀도 안하시더군요. 이번에도 얘기하면 저만 바보되는거 같아 제 인권침해와 더불어 정신적 피해보상을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 궁금합니다.
회사를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직원을 상대로 고소가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사실 1년 반전에 그 직원한테 욕을 듣고 일주일을 잠을 못자고 가슴이 뛰어 넘 힘들어 사표를 쓸가 생각했지만, 저는 누구 때문에 회사를 그만 두어야 하는 제 자신이 싫어 제가 목표로 하는 일을 이룰때까지 직장 생활을 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한데 그 직원은 사장님 조카입니다.
그러다 보니 회사에서 소통령입니다. 아무에게나 욕을 하고 말보다 욕을 먼저 하는 그런 사람이다 보니 상종하면 같은 사람 될거 같아 저도 참았습니다.
근데 그 처음 한번을 넘겼더니 더 우습게 보고 그러는거 같습니다.
전 현재 그직원 때문에 갑상선저하증이 왔습니다.
심한 쇼크를 받아 그렇다고 합니다.
정말 제가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그리고 그 직원에게 정신적 피해보상을 청구 하고 싶은데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빠른 연락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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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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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직장내 언어 폭력을 포함한 폭언, 폭행은 님의 경우처럼 사표를 생각할 정도로 여성노동자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하지만 회사를 그만 두는 것은 정말로 억울한 일이지요.
그런데, 이처럼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폭언의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저희 역시 직장내 폭언이 여성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 빈도수 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하고는 있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네요.
법적인 해결방법은 그간의 피해상황, 가해자가 님께 한 폭언의 내용, 폭행을 하려고 했다는 점, 주변 사람들의 증언 등을 자세히 기록하셔서 경찰서에 가셔서 고소를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명예훼손으로 민사소송을 하시는 것도 가능하시구요. 그런데, 이러한 법적인 해결방법은 시간도 많이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법적인 해결보다는 사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물론 님께서 상사에게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셨고, 그래도 문제 해결이 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일어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사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폭언 이후에 상사에게 말을 하셨다고 했는데, 이번 경우에는 좀더 공식적이고 정확하게 항의를 하십시오. 님께서 당하신 폭언에 대한 자세한 정황과 주변 사람들의 증언, 님의 요구사항 등을 자세히 기록하여 제출하세요. 그리고 이런 문제의 경우 님 혼자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주변의 다른 동료들의 힘을 합쳐 함께 해결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일들이 님만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모든 동료들에게도 피해를 준다는 점, 그리고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 등에 대해서 다른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하여 사내에서 문제화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그 가해자로부터 폭언, 폭행의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는지, 혹은 피해 당사자는 아니지만 가해자의 그런 행동에 문제를 제기하고자 하는 동료들과 함께 상사에게 문제를 제기하면 님 혼자 문제를 제기하는 것보다는 좀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져 문제 해결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굉장히 어렵고 지난한 과정이 될 수도 있고 또 님께서 요구하시는 정신적 피해보상과 같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을 보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이 가해자에게 조금은 위협이 될 수 있고, 그에 맞서는 님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있어 앞으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나 문의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전화나 메일 주세요
고용평등상담실(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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