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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고용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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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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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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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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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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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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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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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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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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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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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해고에 관해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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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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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너무너무 화가 나고 괘씸해서 문의드립니다. 길지만 읽고 꼭 좀 도와주세요...
저는 2006년 2월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어 사회생활을 했던 24살 여자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알아보고 있는 도중에 학교선배의 소개로 강남의 한 작은(사원수 14명 정도) 광고회사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장님께 면접을 보았습니다. 연봉을 정하고, 출퇴근 시간을 전해듣고, 격주휴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광고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기분좋게 나왔습니다.
그날 저녁 사장님께 전화가 와서 출근하라는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3개월 동안은 수습사원이고, 수습사원 동안은 월급의 70%만 받을거라는 것도 전해들었습니다.
식대며 퇴직금이며 적은 연봉에 다 포함되어 있었지만 열심히 해보자란 생각으로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2006년 3월 27일 첫 출근을 했습니다.
제가 들어간 부는 기획부였습니다. GS리테일에 AIG와 메리츠화재의 보험서비스를 설치하는것을 회사가 맡게 되어 굉장히 바쁠때였습니다.(이 일이 회사가 하고 있는 가장 큰 일이었습니다)
워낙 바쁘고, 작은 회사여서 신입사원 게다가 수습사원인 제가 만나보지도 못할 AIG와 메리츠, GS담당자까지 만나게 되었습니다.
업무는 굉장히 많았고 힘들었습니다. 다른 직원들이 저를 안쓰러워하기까지 했습니다.
6시가 퇴근시간이였는데 맨날 집에 오면 새벽 1시가 다되었습니다.
게다가 보험서비스 업무를 맡고 계셨던 부장님이 제가 입사한지 일주일도 안되서 그만 두는 바람에 회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큰 일인 보험서비스 부분을 완전히 제가 떠맡게 되어버렸습니다.
정말 기가 찰 노릇이지요. 수습사원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가장 큰 일을...
업무상 밖에 나가는 일이 많았는데 메리츠, 혹은 GS, AIG 담당자분과 함께 보험서비스 설치하는 것을 보러 가는 것이였습니다.
외근을 나가면 식사를 저희 회사쪽에서 대접하는데 저는 일단 제 돈으로 내고 나중에 회사에서 받고자 영수증을 회사에 냈지요. 그런데 아직까지 외근비를 못받고 있습니다.
매일 야근하는 것도 모잘라 한숨도 못자고 일하고 다음날 오전 11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한 적도 있습니다.
또 한번은 야근하는 사람을 사장님이 정하는데 직원들한테
" 보험서비스 일은 나보다도 ***이 더 잘알거야 " 하면서 절 지목했습니다.
그날 야근하고 다음날 회사에서 저녁 8시쯤에 퇴근했습니다. 물론 한숨도 못잤습니다.
수습사원인데도 불구하고 저는 전주까지 1박 2일로 출장을 가서 찜질방에서 잔 적도 있습니다.
저보다 한달 빨리 들어온 동생은 스트레스로 위에 구멍이 두개나 났으며, 영업부의 남자직원은 너무 힘들다며 회사를 그만두기까지 했습니다.
저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병까지 얻어 내시경과 초음파 검사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택시비도 안주고 야근수당도 안나오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했건만 2006년 5월 18일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차장님이 저와 저보다 한달 빨리 들어온 동생을 번갈아 부르시더니 회사쪽에서 해고 결정을 했다더군요.
해고이유는 일처리가 맘에 들지 않고, 얼굴빛도 항상 어둡다고 했답니다.
월급은 한달치로 넣어줄테니 관두라고 하더군요.
한달치를 받으려면 일주일을 더 일해야 하지만 회사쪽에서도 원하지 않는것 같기에 그 다음날
2006년 5월 19일 오전에 짐을 챙겨 사무실을 나왔습니다.
정말 화가 나고 괘씸했지만 월급과 외근비만 받으면 잊자.....하고 맘먹었습니다.
그런데 월급은 들어왔는데 외근비가 아직도 안들어옵니다.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결제해 달라고 했더니 알았다고는 합니다.
헌데 사장님이 과장님(경리부)한테
"***이 따지듯이 전화가 왔어. 한달치 월급준거 하루하루 일당 계산하고 외근비 거기서 결제해봐 "
라는 식으로 말했나봅니다.
양심없는 사람한테 최대한 예의갖추며 전화를 했건만 정말 너무 화가나고 괘씸해 죽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너무 상하고, 업무량 때문에 힘들어하는 절 안타까워하시던 부모님께 너무너무 죄송해서 이대로는 못 있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수습인 상태에서 해고를 당했다는 것과
바보같이 연봉계약서를 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써야 한다는 것조차 몰랐습니다 ㅠ_ㅠ)
게다가 수습이여서 보험도 아직 되어있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지요.
출근시간은 9시에서 8시 30분으로 당겨서 직원들만 더 힘들게 하고.
청바지조차 입지 말라하고.
야근수당은 커녕 택시비도 주지않고.
격주휴무라면서 토요일날 딱 한번 쉬게 하고.
갑작스럽게 납득 안되는 해고에.
외근비도 안주려 하고.
어떻게 해야합니까??
이 회사를 고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ㅠ_ㅠ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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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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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첫 직장이신데, 좋지 않게 퇴직을 하게 되어 저희도 무척 안타깝습니다. 힘내시구요.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수습기간에서의 해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본래 우리나라의 경우 노동자의 해고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에 엄격한 기준을 두어 정당한 이유가 없는 경우에는 해고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수습노동자도 마찬가지로 정당한 사유없이는 해고할 수가 없는 것이죠. 그러나, 그 정당한 사유에 대해서는 그 특성상 통상의 노동자에 비해 폭넓게 인정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수습기간중에 근무수칙을 보다 엄격히 해고의 기준으로 삼는다거나 하더라도 사회통념상의 합리성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인정되고 있는데요. 님께서는 수습임에도 불구하고 양적 질적으로 많은 일을 맡게 되시고, 그 일을 수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신 것 같은데 회사가 해고권을 남용한 것은 아닌가 생각되네요. 만약, 이번 해고가 부당하다고 판단하신다고 한다면 사업장관할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해보실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 외근비와 관련해서인데요, 본 사업장에서 외근비가 어떠한 형식으로 처리되는지가 상담내용에는 불분명합니다. 따라서 통상적으로 외근비를 개인이 지출하고 회사에 이후 결산처리를 하도록 하게 되어 있는지, 아니면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 등에 지급근거가 명시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외근비는 업무수행을 위한 필요경비이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경우라고 한다면 이는 퇴직시 회사가 청산해야 할 금품에 포함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회사측에 외근비 항목으로 지출한 금품에 대해서 시급히 청산해줄것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우체국에 가시면 이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을 보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내용증명을 통해서도 회사가 아무런 청산의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노동부에 금품청산위반으로 문제제기를 해볼수도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연봉계약서를 쓰지 않으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실제 구두로 얘기를 들었을때는 연봉안에 각종 수당을 넣은 포괄임금계약을 맺으신것 같습니다. 그러나 각종 제 수당을 합한 금액을 월급여액에 합산하여 지급하는 포괄임금의 경우, 임금의 구성항목과 계산방법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는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되어야 합니다. 즉, 서면으로 작성되지 않고 구두상으로만 포괄임금이다라고 얘기하고, 실제로 매일 새벽까지 일을 하였다면 이는 실제로 근로를 제공한 초과근로라든가, 휴일근로, 야간근로수당이 포함된 임금보다 크게 저하된 임금일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님께서 법정근로시간(1일 8시간)을 초과한 시간에 대해서는 초과근로수당을, 유급휴일에 근무한 기간에는 유급휴일근로수당을, 22시~06시 사이에 근로하였던 부분에 대해서는 야간근로수당을 합산하여 청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회사측에 이와 관련된 부분을 외근비 등과 함께 내용증명으로 문제제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하여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전화 또는 메일 주시구요. 앞으로는 정당한 사유없이 노동자를 해고 하지 않고, 차별하지 않는 사업장에서 일하게 되셨으면 하네요.
고용평등상담실 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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