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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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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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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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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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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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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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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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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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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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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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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사건후 고통을 겪는 동료에게 도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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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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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동료여직원이 당한 직장내 성희롱 사건과 관련하여 상담을 했던 우상숙입니다. 지난번 상담에 도움을 주신데 대해서 제대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지 못햇습니다. 다시한번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지난번 상담한 사건은 현재는 검찰의 조사과정이 끝낫고 검찰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다시 상담하고 싶은 것은 성희롱 피해를 당한 동료 여직원의 현재적 상태입니다
표면적으로 크게 문제는 없이 보여도 정상적인 가정 생활이 잘 꾸려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사람을 자꾸 피하게 되고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고 조그만한 일에도 신경이 아주 날카로와 진다고 합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지역이 좁은 지역이라 더 민감해서인지 몰라도 자신의 일이 자꾸 거론되는 것도 힘이 너무 드는것 같습니다
직장동료로서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요, 사이버상의 심리 상담이나 아니면 직적 병원에 찾아가서 상담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겟습니다
바쁘시지만 이런 경우에 옆의 동료로서 해 줄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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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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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저희도 지난번에 상담주신 내용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기쁩니다.
성희롱 경험도 그렇지만, 검찰에 고소를 하고 그 모든 절차를 진행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요. 동료분께서 사람을 피하고 주변사람들에게 짜증을 내고 신경이 날카로워진다고요. 어쩌면 그런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아무런 일도 없는 것처럼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지 않는다는 말이니까요. 성희롱, 성폭력 사건의 경우 그 사건 자체가 삶을 지배해서도 안 되지만 충분히 아파할 시간과 스스로 사건에 대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것도 같습니다. 분노와 불안, 자기 비난 등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감정들이 생길 텐데 이런 것들을 억압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본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심리상담소에 찾아가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 사회에서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유하는 것이 편안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또 성희롱 피해자에게 알맞은 상담을 해 줄 수 있는 곳도 드물고요. 자신이 치료가 필요한 대상이라고 느끼게 하는 것 보다는 충분한 돌봄과 치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동료분의 상태를 세심하게 지켜보시면서 진정어린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말씀을 전해 보세요. 주변에 끼치는 악영향이 문제라기보다는 자신이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돌보는 일이 중요하다는 말을 해주시고요.
지역의 여성단체나 성폭력상담소에서 운영하는 피해자를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있을 것입니다. 경북지역 성폭력 상담소중 가까운 곳을 찾아보니, 안동성폭력상담소(823-1125)와 영양 빛누리성폭력상담소(683-0041)가 있네요. 서울에는 치유상담성폭력상담소(3478-7676)가 있고요. 필요한 정보를 주시고 본인이 원하는 때 전화나 방문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천천히 지켜봐 주시면서 함께 해 주세요.
답변드린 내용에 대한 문의사항이나 더 이야기하고 싶으신 점이 있으면 다시 글을 올려주시거나 전화주세요.
고용평등상담실 02-706-5050
저희 상담실에서는 비정규직차별 찾아 바꾸기, 비정규직 차별 집중상담 5050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님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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