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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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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술문화로 점철된 회식자리에서의 성희롱적인 폭언 등은 모두 직장문화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따라서 회식자리에서의 성희롱이 있었다면 이는 직장내 성희롱의 범주로 해석되는데요. 회식자리에서 반드시 술을 따르라 강요하고, 신체적 접촉을 하는 것만이 성희롱은 아닙니다. 예컨대 님의 경우처럼, 술을 따르는 '도우미'를 빗대어 님으로 하여금 성적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한 것은 언어적 성희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희롱에 대해서 남녀고용평등법 제14조는 해당 사업장에 노동자가 직장내 성희롱으로 문제제기를 하면 사업주는 이를 확인하고 지체없이 징계나 이에 준하는 조치를 해야할 의무가 있으며, 문제제기를 한 노동자가 근무여건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과장의 언행에 대해서 자세한 일지를 작성해서 당시 님의 심적 상황이 어떠하였는지에 대해서 저희쪽에 말씀하신 것처럼 자세히 쓰시고, 향후 이러한 문제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을 수 있도록 가해자 조치(사과 및 징계조치)나 재발방지, 예방교육 등을 해줄 것을 회사측에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요청을 하실때는 전화상의 폭언 역시 함께 문제제기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혹 사내에 고충처리기관이나 여직원회, 노동조합 등이 있다면 그 쪽에 문제제기를 하실 수도 있구요. 문제제기를 하실 때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 문제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고 직장문화와 관련된 문제이고 노동자들이 안전하고 평등한 문화에서 일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노력해야 한다는 점 등을 요구하실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한점이 있으면 전화나 메일 주세요
고용평등상담실 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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