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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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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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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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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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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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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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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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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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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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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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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당한 일이 성희롱에 해당하는지, 맞다면 가해자는 어떠한 책임이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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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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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회식자리였습니다.
당시 약 10여명의 직원들이 있었고,
본부장( 사장에 대응하는 직급 )이 참석했습니다.
저는 당시 막내사원이었습니다.
본부장은, 제가 여러차례 거절했는데도
저를 옆자리로 오게 해서,
팔로 제 목을 감아 조르고,
제 얼굴을 가슴에 묻은 채로 한참을 있었습니다.
저는 빠져나가려고 발버둥 쳤지만
목을 너무 세게 조르고 있어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치욕적이고, 화가나는 일이었습니다.
이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하는지
만약에 해당한다면,
성희롱을 행사한 이 본부장은
어떠한 책임을 져야 하는지 상세하게 알려주십시오
가급적 조속한 시일내에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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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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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술 중심의 회식 문화는 많은 문제제기가 있었고 또 많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서 여전한 것 같습니다. 술 중심의 회식 문화의 큰 문제는 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성희롱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개선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님의 글을 통해서 볼 때, 님에 대한 본부장의 행동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어주셔서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술자리에서 자기 옆으로 오라고 강요한 점이나 목을 감아 조르고 가슴에 얼굴을 묻어둔 행동은 직장 내 성희롱으로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그런 본부장의 행동이 있던 앞뒤 맥락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게 적어주셨더라면 좀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혹 이 문제에 대해서 문제제기하시고자 할 때는 본부장 행동이 있게 된 앞뒤 맥락과 본부장의 언행 등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기록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즉, 문제제기를 하실 때 사건의 정황에 대해서 일지 형식으로 기록을 하셔야 하는데, 가능하면 구체적으로 기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회식자리에 함께 있었던 다른 동료들이 그런 본부장의 행동에 대해서 목격하고 이를 증언해줄 수 있다면 그 사람들의 사실확인서 등도 받아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런 자료들을 준비하셔서 사내에 문제제기를 하시면 되는데요. 사내에 혹 고충처리기관이 있다면 그곳에 아니면 인사 담당하는 부서에 사업주 앞으로 공식적으로 문제제기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문제제기를 하게 되면 사업주는 이 사건에 대해서 조사를 해야 하고 직장 내 성희롱으로 판단될 경우 그 가해자에게 적절한 징계를 내려야 합니다. 혹 님의 문제제기에 회사가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으면 이에 대해서 노동부에 진정하실 수 있습니다.
사업장 내에서 본부장의 그런 행위가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면, 다른 피해자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업장 내에 다른 피해자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 분들과 연락이 된다면 함께 본부장의 행동에 대해서 문제제기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님께서 지금 퇴사하신 상태라고 하셨는데, 혹 그 때 일로 퇴사를 하시게 된 것인지요? 그렇다면 사건 일지를 작성하실 때 퇴사의 이유에 대해서도 기록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퇴사를 하신 상태에서 이전의 문제에 대해서 문제제기하시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가해자의 잘못에 대한 인식과 그에 대한 징계가 있어야 한다는 점 기억하시구요. 힘내셔서 문제를 해결하셨으면 합니다.
다른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상담주세요.
고용평등상담실 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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