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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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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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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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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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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쥐맘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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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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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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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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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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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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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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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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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공기관의 중간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상담을 신청하게 된것은 다름이 아니오라....
제 상사(국장)로 근무하시는분이 이유없이 근거없는 소문을 퍼트리고 다닙니다
나만 아니면 됐지~ 하고 무시하기로 했으나 정도가 심해져 참을수가 없네여
처음 발단은 부장님과 국장님이 사이가 안좋다는 것과 부장님과 제가 친하다는 것이엇읍니다. 부장님과 국장님은 예전에 주먹다짐을 한 사건이잇엇져
(참고로 국장님은 그런 사건이 많습니다. 작년엔 택시기사를 때려 경찰에 고발도 되었고 직장내에서 하급직원에게 심한 막말을 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받은 사례가 두번, 구타를 당한적이 몇번 있습니다)
부장님과는 제가 처음 입사햇을때부터 같이 일해왔기 때문에 사모님과도 언니동생으로 지낼만큼 친하답니다
그런데 다른직원과의 술좌석에서 제가 그 부장과 사귀는것 같다며 소문을 내기시작했고, 인사청탁을하고다닌다, 부모님이 회사에 와서 난리를 쳤다, 외부기관에가서 싸우고다닌다 는등 근거없는 소문을 내기시작했습니다
저를 아는 다른직원들은 그럴리가...라고 말은 하지만 너무나 집요하게 소문을 내고다니는지라 나중엔 그런생각이 든다고 하더군여
"정말 사실이 아닌데 저렇게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을까? 아니땐굴뚝에 연기날까?:
그러더니 이번엔 제가 외부기관사람들에게 몸을 주고 다닌다는 소문을 냈다고 합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읍니다.
사무실에서 소리질러대는것은 기본이고 제가 방금한말도 바꿔말합니다.
가끔 야근을 하며 밥을 시켜먹을때면 여직원들은 편하게 저쪽작은 테이블에서 따로 먹으라 말하고...기본적으로 여자를 싫어하긴 합니다
제가 당당히 시험에 합격해 승진을 했을때도 여자를 어떻게 중간간부를 시키냐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다녔읍니다
어쨋건...
혼기가 지난 나이에 아직 미혼인관계루 혹여 사내에 안좋은 소문이 날수도 있어 사뭇 조심스레 행동을 해왔기 때문에 만9년을 근무했어도 스캔들 한번없이 회사를 다닐수 있었읍니다
그런 저에게 대외기관에 몸을 주고다닌다니요!!!!
그런 악의적인 소문들을 항상 제가 없는 술좌석에서 얘기하는 것이라 확인할수가 없어 지금 증인을 서줄 사람을 찾아 증거수집중에 있읍니다
하지만 그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다들 국장이 나이도 많지않고 잘못보이면 끝까지 짓밟는 성향을 알기때문에 선듯 말해주지 않는군여...
더군다나 공공기관이라는 특성상 하급직원이 상급직원을 고발조치 한다는 것을 있을수도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간에 그 버릇을 고쳐야 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졌읍니다
이런경우 성희롱에 해당되지는 않는지요???
그리고 응징할수있는 다른 방법은 없는지요???
정말...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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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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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9년 동안 열심히 일해 오셨는데 상사의 악의적인 언행으로 인해 너무나 당황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가해자인 국장은 다른 직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근무할 수 있도록 관리하여야 할 책임을 갖는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의적인 소문으로 님의 근무환경을 너무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기운을 내시기 바랍니다.
가해자가 했던 말 중에서 님께서 대외기관에 몸을 주고 다닌다는 등의 악의적인 말은 직장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보여집니다. 그러한 언행으로 님께서 성적인 불쾌감을 느끼고 계시고 님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의 다른 말들은 성희롱에 해당한다기보다는 폭언에 해당한다고 보여지고요. 님께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은 가해자인 국장에게 그러한 악의적인 언행을 당장 중지할 것을 요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내용증명을 보내시는 것이 어떨까 하는데요, 가해자의 언행이 근거 없는 것임을 명확히 하시고요, 그러한 언행으로 인해 님의 직장생활과 근무환경이 매우 악화되고 있음을 쓰시고, 당장 그러한 언행을 중지하고 님께 사과할 것을 명확하게 요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님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임도 정확하게 이야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국장의 "대외기관에 몸을 주고 다닌다는 등"의 발언은 남녀고용평등법, 남녀차별금지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직장내 성희롱에 해당됩니다. 관련 법조항과 예시를 포함하여 쓰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남녀고용평등법 제12조 [직장내 성희롱의 금지]
사업주, 상급자 또는 근로자는 직장내 성희롱을 하여서는 아니된다.
남녀고용평등법 시행규칙 제2조 [성적인 언동에 의한 성희롱 예시]
<중략>
나) 언어적 행위
<중략>
성적인 사실관계를 묻거나 성적인 내용의 정보를 의도적으로 유포하는 행위
그리고 가해자의 답변은 반드시 서면으로 받아서 보관을 해 두시고요. 이후에 입증자료로 필요할 수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해자가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지 않고 또 그러한 악의적인 소문을 중지하지 않는다면 사업장 내 고충처리기관에 문제를 제기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일 님의 사업장 내에 고충처리기관이 없다면 국장보다 더 윗상사에게 그러한 사실이 있음을 알리시고 적절하게 조치를 취하여 줄 것을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입증자료를 준비해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현재 증거수집 중에 계시다고 하셨네요. 님께서도 정황에 대해 구체적인 일지의 형식으로 기록을 해 두시기 바랍니다. 되도록 상세하게 기록을 해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동료 노동자분들에게 사실 확인서를 받아두셨으면 하는데요,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마 선뜻 사실을 확인해 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잘 해보셨으면 합니다. 상담하신 내용으로 보면 가해자는 평소에도 다른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을 저해하는 언행이 많은 것 같고요, 특히 여성 노동자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해자의 그러한 언행을 그냥 참고 넘어갈 경우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점을 잘 이야기하셔서 가능한 한 사실 확인서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디 사건이 적절하게 해결되어서 님께서 보다 안전하고 성평등한 근무환경에서 일하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전화나 메일 주세요.
고용평등상담실 (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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