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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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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에서 바꾸어야 할 문화 중 하나가 '언어'에 대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님이 당하신 것과 같은 직장내 폭언, 폭행 문제를 '직장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별거 아닌 일'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님이 지적하신 '여자라고 진급도 시켜주지도 않는회사. 그리고 여자라고 늘 이런 하찮은 식으로 취급 받아야하는 회사..'의 현실과 결부되어 발생하는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직장내 폭언, 폭행의 문제입니다. 그렇습니다.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늦은 시간까지의 업무 때문에 서로 피곤한 상태이고, 경리과 직원도 나름대로의 상황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마감해야 한다는 등의...하지만 그 상황이 어떠했던지 동료에게 욕설을 퍼붓다는 것은 말도 안되고 용납될 수도, 정당화 될 수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사과는커녕 왜 잘못되었는지, 욕하는 것이 당연하다니요..그 경리과 직원은 동료에게 '폭력'을 가한 것입니다.
먼저 경리과 직원이 욕을 할 당시에 주변에 있어서 그 소리를 들은 주변 동료들의 확인서 등을 받으십시오. 물론 님이 기록한 자세한 내용도 필요합니다. 그런 내용들을 모아 회사에 문제제기를 하셔야 합니다. 다함께 근무하는 공적인 공간에서 욕설이나 폭력에 대해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그래서 이 폭언을 한 직원에 대해 징계와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으로 하셔야겠지요. 혹시 현 사규에 그런 조항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시구요.
회사의 규모나 구조 등에 대한 말씀이 없는 관계로 일단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사항이나 진행 중에 상담하시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다시 상담실에 글을 써 주시든지 전화나 메일을 보내시면 됩니다.
참, 그리고 그만 둘 각오로 문제를 제기하는건 좋지만, 사직서를 내시거나 먼저 그만 두지는 마십시오. 함께 변화시켜 여성도 살맛나는 직장을 만들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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