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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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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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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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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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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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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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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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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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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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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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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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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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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많으십니다
4년정도 한 회사를 다니고있습니다.. 직원이 소수여서 사장님과 저는(경리직원) 접촉이 많습니다.. 워낙 다혈질인 사장의 비위를 맞추며 일하기는 저에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부부관계가 안좋은 사장님은..아이와아내가 미국간 지 1년이 넘었다면서..외롭다는 얘기를 종종했어요.. 헌데 두세달전부터 제가 사장방으로 들어가면 문을 닫으라고 하면서 통장이나, 서류가 오갈때 손을 잡기 시작으로 지금은 '한번만 안아줘' '당신하고섹스하고싶어' '매일밤 너랑 xx하는꿈꿔' ..외근나간 사이에 핸폰으로 .'집에 아무도 없으니깐 집으로와줘' 아무도 눈치못채게 문앞에서 꼭안고 뽀뽀를 하는식입니다.. ( 전 상사에게 반항도 못하고 일자리를 잃을까 두렵습니다) 남자들 본성이 그런거란건 알았지만..너무 심하다란 생각, 또..내가 이런 취급을 받으며 이 회사를 다녀야 하나..란 회의감이 많았습니다.. 또한 막무가내로 조치를 하면 나만 바보가 되겠단 생각에 이렇게 문의를 드립니다... 현명하게 이 황당한 상황을 대처하려면 어떻게해야할까요?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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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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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용기를 내셔서 상담실의 문을 두드리셨
으니 이것을 시작으로 잘 해결해 나가시리라 믿습니다.
몇 가지 도움의 말씀을 드리자면, 님의 내용은 명백한 직장내 성희롱입니다. 먼저 직장내 성희롱을 정의하고 규제하고 있는 '남녀고용평등법' 내용은
"'직장내 성희롱'은 사업주, 상급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내의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와 관련하여 다른 근로자에게 성적인 언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거나 성적 언동 그밖의 요구 등에 대한 불응을 이유로 고용상의 불이익을 주는 것을 말한다(제2조의2)"입니다.
그리고 성희롱 예방을 위해 사업주는 성희롱 예방교육을 실시할 의무가 있고,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가해자의 부서전환,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하며 피해자에 대한 불이익조치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희롱 가해자의 조치를 안했을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있고, 성희롱을 한 사업주(!)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피해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가 있었을 때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님의 경우 가해자가 사업주인거지요.
가장 먼저는 그동안 사장이 한 행동들을 자세히 기록하십시오. 그리고 핸드폰이 사장이 남긴 내용은 지우지 마시고 그 내용들도 기록에 첨가하여 남기십시오. 다음은 노동부로 문제제기를 하시면 됩니다.
님의 말씀대로 그 곳은 일을 하기 위해 다녔던 직장이고, 그런 범죄가 발생했을 경우엔 참고 지내는 것이 아니라 싸우셔야 합니다. 본인의 의지와 용기가 가장 필요하지요. 바로 나의 문제이니까요. 더이상 고통스럽지 않도록 지금부터 잘 시작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민우회가 도움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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