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목록보기 ≫ 직장내성폭력
번호 121 글쓴이 미상 등록일 2002.05.13 조회수 4029
제목 성희롱에 대해서
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전라북도 전주에서 살고 있는 24살된 여성입니다. 예전에 있었던 직자에 대해서 항의를 하고자 이 곳을 찾았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반드시 힘이 도움이 되어주실것이라 생각하여서 이렇게 상담을 요청합니다.
예전에 제가 있었던 직장은 충남 논산시 두마면 계룡대에 있는 전체18홀 규모의 모 골프장이였습니다.이름을 상세하게 적어드리지 않음을 죄송하게 생각드립니다.
이 곳은 군인들이 직접적으로 운영하는 특별한 곳이였으며 그 곳에서 일하 게 되는 도우미(저도 도우미였습니다.)언니들을 선별하는데도 미혼 여성들만을 뽑는 곳입니다. 우리들은 이 곳에서 거의 예날 그 정신대를 연상하게 하는 그런 생활을 해왔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성적인 학대를 수도없이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직장이란 국가적인 노동부에서도 인정하여주지 않으셨으며 그래서 어떤 정식적인 법이 없어서 이렇게 당하고만 살고 있습니다.
성추행(=성희롱)은 예사이고 성폭행마져도 난무합니다. 하지만 어디에다 대고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정당하게 행사를 할라고 치면 권력을 행사하여 우리들을 협박하고 직장을 그만두게 하는등 여러가지 위협을 간행합니다.
심지어는 우리들이 손님들한테 듣게되거나 직접 피혜를 받았던 여러가지 피혜들을 예를들면 우리들이 차고 있는 명찰을 단 가슴을 만진다거나 필드에서 같이 걸어가면서 어깨를 쓰다듬거나 엉덩이를 만지고 우리들의 신체 어는 한 곳에 시선을 고정시키며 묘사하고 얼굴을 쓰다듬고 힘을 행사하여서 손을 만집니다.
하지만 여자로써 힘이 없는 우리들은 이런 손님이 되는 군인들 또는 타 어떤 남자손님들이 이렇게 하더라도 항의없이 묵묵히 일만 해야합니다.
어떻게 이 세상에 이런일이 있을 수가 있습니까?
이런 일들을 가지고 위에있는 상사들에게 얘기를 할라고 치면 웃으면서 우리들이 있는 자리에서 다른 직원들과 얘기를 하면서 우리들을 가지고 놉니다.
힘이 없는 우리는 다시 한번 이 곳에서 모욕을 당하고만 나오게 됩니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온 어린 여성들....30이 넘은 미혼 여성들이 같이 일하고 있는 이같은 직장에서 우리들은 윗 상사들에게 .... 또 직원들한테서 마져도 몸의 쓰다듬음을 당해야만 합니다.
우리들을 이러한 것들로부터 해결지어 주십시요.힘이되어주십시요.
이렇게 사는 것이 심적으로도 상했으며 어떤 언니들은 평소에 욕을 하지도 않았는데 욕을 하게 되고 어떤 언니들은 이런 스트레스로 인해서 술을 먹게 되고 어떤 언니들은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고 어떤 언니들은...몸을 팔기도 하고...이렇습니다.우리들을 도와주세요.우리들을 도와주세요. 아무데나 매달려서 우리들을 살려달라고 우리들도 행복하며 정상적인 직장생 활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사정하고 싶습니다.울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해답을 기다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답변 말도 안되게 심각한 직장에서 어렵게 일을 하셨군요. 지금이라도 고질적인
직장내 성폭력의 고리를 끊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드린 것처럼 아주 고질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문제제기는 조직적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도우미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직장내 성희롱은 노동부나 여성부로 고발하시면 되는데, 하지만 먼저 한화정님께서 지적하신대로 노동부로 문제제기를 하시려면 먼저 '노동자'임을 밝히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단 여러가지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 전에 몇 가지 궁금한 것은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도우미가 어떤 일을 구체적으로 하시는지, 군인들이 직접 운영한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골프장을 이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군인인가요?
육군 중앙 수사단 내에 여군 범죄 수사실이 있고 여기에서 성범죄에 대한 상담과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여군에게 가한 성범죄 뿐만 아니라 가해자가 군인일 경우에도 해당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조직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동조합을 생각해 보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88cc경기보조원 노동조합이 있는데 그 곳의 도움을 받으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화를 통해서나 메일을 통해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에 대해 생각해 보시고 군으로 직접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저희들과 상담해 보시면 합니다.
힘 내세요!
목록보기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답변 조회
123 직장내 폭언을 어떻게 대처를... 깨순이 02.05.17 4694
122 넘 억울합니다 박윤경 02.05.16 4279
121 성희롱에 대해서 미상 02.05.13 4030
120 성희롱 ginny 02.05.11 4127
119 직장내 성폭언 조나미 02.05.10 4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