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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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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주현님, 민우회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회사가 어려워 구조조정을 하고 있군요. 얼마 전 회장님께 폭언을 듣는 불쾌한 경험을 하셨고 사건은 어찌어찌 마무리가 되었지만 결국 해고대상에 포함되셨네요.
7년이나 애정을 가지고 일해오신 회사인데 회사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그만두게 되셨다니, 억울한 마음을 크실 줄 압니다. 억울함 뿐만 아니라 배신감, 분노감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부당한 해고에 대응하는 방법은 사업장 관할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하시거나, 지방노동청에 부당해고 고소, 민사소송을 통한 해고무효확인소송입니다. 그런데 이미 사직서도 쓰시고 권고사직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2개월 분의 급여를 받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해고에 대한 대응보다는 폭언건에 대한 명확한 사과를 받고 싶은 것 같습니다. 님과의 사건으로 예절교육까지 마련했다고 하니,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과의 당사자인 회장님께 당시 사건의 간략한 경과와 그 사건에 대한 님의 불쾌감, 분노, 그로인해 님께서 받으신 정신적인 피해와 업무에 끼친 악영향을 정리해보세요.
이 글을 쓰시면서 님의 감정을 정리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떠한 내용으로 사과를 요구한다는 메일 또는 내용증명을 발송해 보세요. 참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면 그 사람한테 월급 받고 일한다는 것이겠지요? 이제는 그러한 이유도 없을뿐더러 사용자의 지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님의 인격 자체를 무시하고 지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형법에서 모욕죄와 명예훼손죄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보다 강력한 법적 대응을 원하신다면 당시 사건에 대한 확인서 등 입증자료를 갖추어 고소할 수도 있습니다.
민우회는 정리해고 과정에서 부당한 차별이나 불합리한 사유가 작용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여기저기서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사회적 약자의 희생을 강요해서도 안 되고요. 이에 요즘의 회사분위기와 다양한 부당 처우, 차별사례에 대한 집중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너를 클릭하면 해당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님의 이야기, 주변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민우회는 여성노동자들이 평등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님의 속 깊은 직장동료, 든든한 백
민우회 고용평등상담실
02-706-5050
답변드린 내용 중에 궁금하신 점이나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위의 번호로 연락해주세요.
이번 사건이 님의 마음 속에 또 다른 응어리가 되지 않기를, 다시 멋지게 일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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