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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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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출산휴가 확대 시행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는 출산휴가조차 당당하게 사용하기 어려운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회사측에서 출산휴가 후 부서 변경의 얘기를 하는 것은 퇴직 강요의 다른 방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회사측에서 어떠한 협박과 회유를 하더라도 사직서는 절대로 쓰지 마시고, 출산휴가를 다녀오세요. 그러나 회사측이 출산휴가를 빌미로 퇴직을 권유하고 있는 사실에 대한 증거자료를 마련해 두시는 것이 출산휴가 후 님께서 문제제기 하는데 유리합니다.
증거는 출산으로 인해 님께 퇴직을 권유하는 회사측의 말과 입장 등에 대해서 녹음 등 증거가 될 수 있는 것을 마련해 두십시오. 님의 공장에서 출산휴가 사용한 사람이 없는 사실도 증거가 될 수 있으며, 회사로부터 강요당하다 퇴직한 다른 사람의 사실확인서나 주변 동료들의 확인서도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회사에서 출산휴가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면 출산휴가 전까지 출근하시다가 회사측에 '출산휴가계'를 내용증명으로 보낸 후 출산휴가를 들어가셔도 됩니다.
계속해서 퇴직을 강요하면 증거자료를 토대로 사업장 관할 지방노동사무소에 진정,고발을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출산휴가 30일 이후에 만약 님께 부서전환을 요구한다면 부서전환에 대한 회사측의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만약 부서 전환이 노동자에게 불이익한 사항이라면 반드시 근로자 본인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만약 정당한 이유없이 불이익한 전환·지방 발령인 경우는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인사구체신청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사직서는 절대로 쓰지 마시고, 출산휴가를 꼬-옥 다녀오세요.
몸 조리 잘하시고, 건강한 아기 출산을 기원합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나 문의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전화나 메일 주세요.
고용평등상담실(02-736-7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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