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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당인사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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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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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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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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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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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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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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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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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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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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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으로 인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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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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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퇴사를 종용하던 회사측에서 이제와서는 1년간 휴직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60일간 산휴후 사직서를 제출하고, 1년후에 재입사하라는 것입니다.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휴직을 하라면서 사직서는 왜 받는다는 건지, 그때가서 무슨 말을 할지......
오늘 중으로 전무라는 사람이 면담을 하자고 합니다. 녹음기를 준비했는데, 잘 될지 모르겠군요.너무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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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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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회사의 끈질기고 교묘한 해고압력에 너무 힘드시겠네요.
산전후휴가후 사직서를 쓰면 나중에 재입사시켜준다는 말은 아예
귀담아 듣지도 마세요. 물론 그러시겠지만.
아시다시피 그것은 님을 자진퇴사시키기 위한 방법일 뿐이지,
실제로 나중에 거의 대부분은 재입사 시켜주지도 않습니다.
설령 재입사시켜준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지금 사표를 써야할
아무런 이유가 없구요.
정당한 권리로서 산전후휴가를 사용하는 것이고,
출산은 사회적 노동력의 재생산으로서 모든 사회가 보호하고 보장해야
할 일이잖아요?
물론, 회사가 유급산전후휴가에 이어 1년간 육아휴직을 준다고 한다면야,
그것은 본인이 선택할 문제이구요. 그것도 회사는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육아휴직은 님이 누릴 수 있는 권리인데,
권리는 주체적으로 행사하는 것이지 누가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님의 말씀처럼 휴직하라면서 사직서를 쓰라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 말이지요.
전무를 만나신다고요. 씩씩하고 당당하게 만나시구요. 녹음도 성공하시길..
힘내시구요.
님이 그렇게 만만한 존재가 아니며. 마음대로 할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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