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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내성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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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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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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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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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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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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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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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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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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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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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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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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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3.25 어제 16시 45분경
평소 행실이 좋지도 않고 평판도 좋지 않은..정말 싸이코라고 밖에 불리지 않는 직장동료입니다.(그런사람이 직장동료라는게 부끄럽습니다)
그와관련된 이런저런얘기들을 이미 들은바 있지만 저와는 별부딪치는 일이 없었기에 남얘기고 해서..별 관심을 두지 않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그사람과 불쾌하고도 불쾌한 일로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그사람과 일로 한차례 트러블이 생겼는데 정말 말이 안통하는 사람임을 알고 상대를 말자..좋게좋게 넘어가자 하며 잊고 평소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마침, 일로 그사람과 또다시 마주치게 되었는데..지난일로 앙심을 품고서 시비를 걸더군요..저는 안좋은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안볼사람도 아니고 해서 좋게지낼려고 존대까지 꼬박 하며 말을 걸었는데 말이죠..
..그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들이 말이.. 말이 아니더라구요.. 더이상 참을 수 없을만큼 함부로 말을 하더라구요..저도 엄청 화가나서 서로 언쟁을 벌이던 중 갑자기 그사람이 소름끼치게도 제팔을 잡고 주물럭주물럭거리며 잡고 흔들더군요..당시 너무 불쾌하고 화가나 112에 신고하려고까지 했습니다.참았습니다.정말 인간같지도 않았습니다..이후 저도 너무나 화가난 터라 너나 잘하세요라고 반말을 했더니 저에게 뭐라고 그런줄 아십니까?
'너 창.녀.지'그랬습니다.
어디 그게 나이어린 아니 직장동료에게 아니 누구든에게 할 소립니까? 그때 받았던 그모욕감이란..정말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분하고 원통하고..할 욕이 따로 있지..어떻게. 어떻게 그런말을 할 수 있는지...
정말 억울하고 분하고 창피하고 이 감정은 말로 다 표현못합니다..창녀라뇨..창녀라뇨..정말 낯뜨겁습니다..죽고싶을 정도로 그사람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부끄럽고 창피하고..제가 왜 그런 모욕을 그 사람같지도 않은 것에 들어야 합니까..
직장상사에게 얘기했습니다.직장상사가 그사람과 통화했는데 저를 밀친거는 인정하는데(여기서 단호히 말하건데 단순히 밀친게 아니라 팔을 주물럭거리며 잡고 흔들었습니다) 절대 창녀라고 하진 않았답니다..오히려 제가 욕을 했다는군요(절대로 저는 욕을 하지 않았습니다)....그리고 대번 그런걸로 문제 삼으면 무고죄로 고소고발하겠다고 하더군요..
..증거가 없습니다..어떻게 증거를 마련할 수 있겠습니다..너무 억울합니다.
주위동료분들이 상대하지 말라고 악밖에 안남은 정말 인간말종이라고..저만 힘들어진다고..피하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이전에도 이런식으로 그사람이 상식이하의 행동을 했더라도 드러워서 피했기 때문에 그사람이 세상무서운거 없이 그런식의 행동과 언행으로 일관된 삶을 살아왔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당한거면 저도 그랬을지 모르죠..하지만 하지만 창녀라니 정말 ..문자로라도 남기고 싶지 않은 단어고..그런말을 듣고도 참는다면 전 세상살아갈 가치도 없는존재라고 제자신을 느낄것만 같습니다..제몸에 손을 댔다는사실 또한 정말 용서하고 싶지 않습니다..벌주고 싶습니다..세상그렇게 사는거 아니라는거 그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정말 증거가 없어서 방법이 없는건가요?
제가 피해자이자 증인인데도 진정 그렇나요?
울고 싶습니다..도와주세요..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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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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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용평등상담실입니다.
직장동료의 성희롱적인 발언과 행동으로 인해 님께서 느끼시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힘내시구요, 바람직한 해결이 조속히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직장내 성희롱은 남녀고용평등법에 규정되어 있으며 가해자가 사업주가 아닌 경우에는 사업주에게 가해자에 대한 징계책임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직장동료의 직장내 성희롱에 대해서 상사에게 말씀하신 것은 잘하신 일입니다.
그런데 현재 가해자가 가해행위를 부인하고 있어 이를 입증하시는데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당시 이를 목격한 동료가 있다고 한다면 동료에게 본 사실 그대로를 진술서를 써달라고 요청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동일한 가해자에게 직장내 성희롱을 당한 다른 동료는 없는지 살펴보시고 함께 문제제기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가해자가 가해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은 녹취 등도 입증자료가 될 것입니다.
또한, 동료의 가해행위를 육아원칙에 의해 보다 자세하게 일지로 작성하시고 이로 인해 님께서 경험하신 성적 불쾌감이나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 얼마나 힘든 지 등을 자세하게 기술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이것은 입증자료라기 보다는 참고자료로 활용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입증자료가 준비되지 않는다면, 가해자가 말한 것처럼 오히려 가해자에 대한 명예훼손 등이 성립될 수도 있으니, 이 점 유념하시길 바라구요.
이러한 준비과정을 거친 후에 상사에게 다시 한번 가해자의 직장내성희롱 행위를 말씀하시고, 가해자에게 이러한 직장내 성희롱을 이유로 한 징계절차를 밟아줄 것을 요구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징계는 징계사유가 공식적으로 명시되어 직장내에서 이 문제가 공론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즉, 이러한 동료간 폭행이 단순히 개인사적인 문제가 아니라 조직내의 문제임을 명확히 하여, 사업장내에 노동조합이 있다면 함께 문제제기 하여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내에서 직장내성희롱예방교육을 매년 진행하여야 하는데요, 이는10인 이상 사업장에게 법적으로 명시된 의무입니다. 따라서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지 않았다면 교육을 해달라고 요구하시는 것이 필요하고, 진행하고 있다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교육내용을 내실화하는 것을 요구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해자가 가해사실을 부인하고 이를 입증할 만한 증거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문제제기 하시는데 어려움이 많으시겠지만, 힘내시구요, 꼭 해결되어 보다 안전한 직장속에서 일하게 되셨으면 좋겠네요.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전화 또는 메일 주세요.
고용평등상담시 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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