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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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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많이 힘들고 당황스러우셨겠네요.
이런 상황은 명백히 직장내 성희롱이며 님께서 원하신다면 법적인 조치도 가능합니다.(남녀고용평등법, 남녀차별금지및구제에관한법률:하단 참고) 님의 경험은 특히 직장에서 벌어지는 성희롱의 전형적인 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님만이 겪는 유일한 경우가 아니며, 여성을 '동료'가 아닌 '여자'로 인식하는 전반적인 한국의 직장문화 및 의식과 관련된 문제인 것이죠.
무엇보다도 님의 불쾌함을 상사에게 분명히 표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회식자리에 같이 있던 직장 동료들 중에서 목격자가 있는지 알아보고, 님의 상황을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지지자를 찾아보세요. 상사에게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 혼자서 힘드시다면 이러한 주변 동료가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상사에게 이것이 명백히 성희롱임을 알리고 님의 불쾌 의사를 밝힌 후 상사의 행위에 사과를 요구하십시요. 그리고 차후 같은 일이 반복하지 않을 것을 다짐받으세요.
이 때에 미리 녹음기를 준비하시는 것도 상사에게 위협이 된다는 의미에서, 그리고 증거 확보의 차원에서 좋은 방법입니다.
님의 의사표시에도 불구하고 상사의 행동에 변함이 없다면, 사내 고충처리기관이 있다면 고충처리기관을 통하여, 그러한 기관이 없더라도 사측에 공식적으로 의의 제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회사는 직장내 성희롱 발생시 조치할 법적인 책임이 있습니다.(남녀고용평등법 제14조)
그리고 마지막으로, 님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매일매일 기록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 월, 몇 일, 몇 시, 어디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가능한 상세히 기록하는 것이 상사의 발뺌을 대비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힘내시고, 더 궁금하신 사항이나 문의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전화나 메일주세요. 고용평등상담실(02-70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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