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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고용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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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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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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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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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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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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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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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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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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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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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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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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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주)전북도민일보라는 지방지 서울분실에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1996년 10월 1일부로 임명을 받아 지금껏 근무하며 사에 폐를 끼치거나 한 적 없이 성실히 근무를 해 왔었는데요, 본사 상무이사이며 서울분실 이사인 강국희 상무와의 불화로 인해 불명예 퇴직을 당하게 생겼습니다.
재작년부터 강국희 상무는 서울분실 사무실을 현재 사무실인 본인 소재의 신당동에 위치한 6층짜리 빌딩으로 이사할 것을 권했습니다. 물론 월세는 받지 않겠다고 했구요.
하지만, 지리상 편하지가 않은 곳이여서 계속 고사를 했었습니다.
강국희 상무는 전주에 본사를 둔 신원건설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며 서울에서도 빌라를 건축하여 분양하는 건설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비어있는 6층-가정집-을 사무실로 쓰면서 빌딩 관리도 해주고, 자기의 일-건설업-을 나에게 도와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할 수 없다고 했구요.
돈 30만원을 주겠다고 했다가 제가 안 한다고 하니까 여직원을 두겠다고 했고, 다동에서 신당동으로 작년 3월 말에 사무실을 이전했습니다.
근데, 강상무는 여직원을 두지 않고 저에게 5만원을 줄테니 자기 일을 도와라 열심히 하면 10만원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기가 막히 저는 본사에 전화를 해서 사무실을 못 다니겠다고 했고, 본사에서도 강상무에게 뭐라고 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본사에 전화를 해서 자기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었다고 그때부터 강상무는 저를 해고시킬려고 말도 안되는 핑계거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근무를 해 본 적도 없는 저에게 예전에 서울분실장으로 있을때 나를 데리고 있었는데 내가 너무 일을 못해서 나를 해고 시켜야 겠다고, 지금의 분실장이 함부로 사람을 자를 수 없다고 하니까 친척이냐 왜 두둔하냐며 말도 안되는 얘기를 했지요. 그 소식을 들은 저는 본사에 전화를 해서 정말 못 다니겠다는 말을 했었고, 본사에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 말라며 저를 다독거려 줬습니다. 그러다 계속해서 강상무가 자기의 일을 도와달라는 얘기를 제가 아닌 분실장에게 했고, 저는 분실장 입장을 생각해서 일들 도와 주기로 했습니다.
한달에 30만원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두달 일하는 동안 15만원 밖에 주지를 않았고, 본사에 가서는 자기가 나 용돈을 주니까 내 월급은 올려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을 한 겁니다. 기가 막힌 저는 강상무의 일을 성의껏 하지 않았죠. 그랬더니 석달째는 30만원을 주고 추석이 끼여서는 돈을 안 줘도 되는데 30을 주면서 이제는 일이 마무리가 됐으니-빌라 분양 일- 안 해줘도 된다고 하더군요. 받지 않을까 했다가 어차피 주기로 한 돈이라 받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한테는 일을 시켰는데 못하더라 이러면서 엉뚱한 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떳떳했고, 본사를 믿었기에 그냥 제 일만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엉뚱한 일이 터졌습니다.
작년 9월부터 분실장의 부인이 저랑 분실장이랑 바람이 났다는 엉뚱한 상상에 사로 잡혀 저를 괴롭히더니 강상무에게도 10여차례 전화를 한 것이였습니다.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으려던 강상무는 저에게는 사실 확인을 하지도 않은 채 본사에 얘기를 했고, 나를 자르던지, 아니면 지금 사무실에서 나가고, 본사에 자금을 댄 걸 달라는 조건을 제시했던 것입니다.
자금을 줄 수 없는 본사에서는 분실장을 불러 사실 확인을 했고, 부인의 오해라는 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해고 시키기로 한거죠.
본사 전무에게 전화가 와서 말을 하기를 강상무와의 일도 있고, 불미스러운 일도 있고 그러는 것이였습니다. 사실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 가진 자의 횡포에 의해서 해고를 당하는 것도 억울한데, 분실장은 그냥 두고 왜 저만 해고를 시킵니까.
분실장 말이 자기가 나를 보호해줄려고 했는데, 못해서 미안하답니다.
나를 해고시켜야 겠다는 말을 듣고 -그게 3월 중순- 자기가 먼저 그만 두겠다고 했더니 계약서를 보이면서 -분실장은 계약직원- 6월 말까지 계약이 되어 있고, 해지를 할려면 두달 전에 얘기를 해야 하니까 안된다고 했다는 거에요.
3월 중순이면 두달이 훨씬 남았을땐데 그게 말이나 됩니까.
분실장 부인이 작년 9월에 저에게 말하기를 저랑 분실장이 근무하는게 보기가 싫다고 해서 나는 정직원이고, 분실장님은 계약직이니까 그만 두실려면 분실장님이 그만두셔야죠 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정말 제가 이렇게 해고를 당하네요. 여성부에 문의를 했더니 어떤 게 남녀 차별인지 알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요, 강상무의 개인적인 감정에 의한 해고이니 남녀 차별이라고 말 할 수 없을수도 있지만, 강상무의 일보다는 분실장과 제가 바람이 났다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더 크게 작용을 했다고 봅니다.
이미 서울에 있는 다른 지방지에도 소문이 나 있는 상태이니까요.
분실장 부인이 자기 남편과 친한 사람들한테 얘기를 하고 다녔거든요.
원인을 제공한 분실장은 그대로 있고, 피해자인 저는 해고를 당하고, 돈 있다고 아랫사람 함부로 대하는 강국희 상무를 그냥 가만히 볼 수가 없어서 억울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사무실을 이 곳으로 이전만 하지 않았다면 아무 문제 없었을 것을, 본사에서 경비를 줄이겠다느 취지로 옮겼다가 저는 분실장 부인에게도 엄청난 피해를 당하고 이렇게 해고를 당하게 된거죠.
지방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언론사인데, 그런 우습지도 않은 개인적인 감정에 의해 힘없는 여직원 해고 시키고, 돈 있다고 아랫사람 무시하는 강국희 상무가 언론사를 움직인다는 사실이 정말 한심하고 슬픕니다.
강국희 상무는 오랜 세월 공무원을 했던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분실장 부인도 구청 공무원을 지냈던 사람이구요.
제가 억울한 마음에 얘기가 너무 길었다면 이해해 주시구요, 저같은 사람이 더는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본사에서는 제가 4월말로 사표를 쓰면 고용보험에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저를 회유하더군요. 복직을 바라지도 복직을 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6년 가까운 세월을 일 했던게 오히려 화가 날려고 하니까요. 다만, 시민을 대변한다는 신문사가 그런 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을 뿐입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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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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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당한 이유가 없는 해고는 부당해고 입니다.
님의 경우 근거 없는 소문으로 해고 통보를 받고, 소문의 사실 및 진의 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소문의 내용만을 근거로 하여 해고한다면 이는 명백하게 부당해고 입니다.
근로기준법 제 30조 [해고등의 제한]
① 사용자는 근로자에 대하여 정당한 이유없이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기타 징벌을 하지 못한다.
<중략>
→ 벌칙 : 5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이하의 벌금
제 32조 [해고의 예고]
① 사용자는 근로자를 해고하고자 할 때에는 적어도 30일전에 그 예고를 하여야 하며 30일 전에 예고를 하지 아니한 때에는 30일분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하여야 한다.
→ 벌칙 : 2년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의 벌금
부당해고에 대한 문제제기는 해고된 날로부터 3개월 이내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하실 수 있으며, 해고 사유가 정당하더라도 사용자는 해고예고 통보를 30일전에 하지 않았다면 해고예고수당을 지급해야 합니다.
부당해고 구제신청의 경우는 복직을 위한 법적인 절차이기 때문에 님이 복직을 원하시지 않는다면 다른 형태로 문제제기를 하여야 합니다.
님의 상담내용이 님이 근무하던 사업장의 부당성을 드러내기 위한 내용이여서 일반적인 내용으로 답변드립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나 문의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전화나 메일주세요
고용평등상담실(02-736-7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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